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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의 영성을 가지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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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eumoch 19-12-29 09:07 조회3,295 댓글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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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수님의 영성은 사람들과 함께 있는 영성이었고, 가르침이었습니다.

혼자서는 그 무엇도 될 수 있고 생각으로는 하늘이 아니라 그 어디까지도 갈 수 있지요.

 

그러나 사람들과 같이 있는 것은 다릅니다. 그래서 삶의 한 가운데로 가까이 가야하는 것입니다. 예수님께서는 그 회당에서 가르치셨는데 나는 무엇을 해야 할까요?

예수님은 그분의 일을 하러 오셨으니 가르치시고 악한 귀신을 제어하는 일을 하셨습니다. 그러나 나는 그분이 아니니 나의 일, 나를 세우신 그곳에서 나에게 주신 일을 해야지요.

예수님이 하신 일을 따라서 한다고 예수님이 되는 것이 아닙니다. 예수님이 오늘 나의 자리에 계셨으면 하셨을 그 일을 하는 것이 참 내가 되는 일이고 오늘 작은 예수로, 예수님의 참된 제자가 되는 일입니다. 주부가 살림을 하지 않고 예수님처럼 나가서 가르치고 병든 사람을 고치는 것이 예수님을 따름이 아니지요. 학생이 공부는 하지 않고 전도하는 것이나 노동자가 일은 하지 않고 귀신을 쫓아내는 것도 아닙니다. 화가는 그림을 그리고 음악가는 연주를 하고 학자는 연구를 해서 자신의 전문분야에서 최고가 되고 좋은 이웃이 되는 것이 나의 회당에서 내가 할 일입니다. 

 

 예수님께서 들어가신 회당에는 악한 귀신 들린 사람이 하나 있었습니다. 그리고 귀신은 예수님을 하나님이 보내신 거룩한 분으로 알아보면서도 왜 간섭하려고 하는지 따집니다. 어디나 그렇습니다. 귀신들은 하나님의 사람과 하나님의 일을 알아보지요. 사람만 모릅니다.

그러니 귀신이 알려줍니다. 나는 하나님이 보내신 거룩한 사람입니다. 내가 서 있는 회당에서 하나님의 사람으로 살아가야지요. 거짓과 살인으로 사람들을 괴롭히고 악한 일을 도모하는 세력과 맞서는 것입니다. 그리고 내가 하나님의 사람이라는 것을 떠드는 것이 아니라 귀신의 입을 다물게 하고 귀신을 쫓아내어야 합니다. 머리로 알고 말로 고백하는 것은 귀신도 합니다. 이름 없이 빛도 없이 살아가는 하나님의 사람들이 세상을 바꾸어갈 것입니다.귀신들이 예수님을 알아본 것처럼 사람들도 그의 권위 있는 가르침을 알아보고 놀랐고 그의 소문이 온 지역에 두루 퍼졌습니다. 권위는 가지려고 해서 가질 수 있는 것이 아니지요.

주어지는 것이고 관계하는 것입니다.

 

 ​그리고 예수님께서 회당으로 사람들을 찾아가셨듯이 많은 사람들이 예수님을 찾아 그가 있는 곳으로 왔습니다. 소문은 나게 되어 있고 기운은 끌리는 것입니다. 나에게서는 어떤 소문이 나고 있고 사람들이 나를 찾아오고 있는지 돌아봅니다. 나도 가까이 가고 싶은 사람이 있습니다. 그처럼 살면 됩니다. 닮아가는 것이지요. 마음과 표정과 행동, 가치와 삶을 어울려

사람들이 찾아오도록 해야지요.

그것이 환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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