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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광야을 지나는 당신을 응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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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eumoch 20-08-23 08:58 조회3,147 댓글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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솔직한 사람이 매력 있습니다. 감출 것이 없어 두려움이 없고 자신감에서 비롯된 겸손함이 우러나지요. 자기를 아는 사람, 내가 누구이고 어디서 와서 어디로 가는지 아는 사람은 두려움이 없습니다. 지금의 현실이 어떠하든지 그것은 영원한 것이 아니라 지나가는 상태이고 감정임을 알기에 그것에 묶여 있지 않습니다. 또한 이루어 놓은 무엇도 자기 힘으로 되지 않음을 아는 사람은 겸손하고 그런 사람에게는 진짜 힘이 있습니다. 자신감이 없는 사람일수록 자꾸 자신을 감추려 합니다. 겸손하지 않은 사람일수록 자꾸 자신을 드러내고자 애씁니다. 그럴수록 허세만 늘어나고 삶이 힘들어지는 것입니다. 예수님께서는 요한에게 세례를 받습니다. 그것은 자신감이었고 겸손함이었습니다. 남의 눈을 의식하지 않고 자기가 할 일을 하는 것입니다. 혹시 내가 목사인데, 내가 사장인데, 내가 가장인데, 내가 선배인데, 어떻게? 하는 생각에 얽매여 있지 않습니까?


하나님이 정말 나에게 해주고 싶으신 말씀은 너는 내 사랑하는 아들이고 내가 너를 좋아한다는 것입니다. 그것이 복음이지요.

 그 소리를 듣는 순간 세상을 다 얻은 것 같은 기쁨과 감사와 자유가 넘칩니다. 인생이 여기까지면 얼마나 좋을까요? 이 말씀을 주시고 성령은 예수님을 광야로 몰아내셨습니다. 하나님의 은혜는 내가 너를 좋아한다는 달콤한 속삭임만이 아닙니다. 하나님의 은혜는 사랑하는 그 아들을 광야로 몰아냅니다. 방금 물에서 나와 숨을 내쉬시는 그분을 굶주림과 기근 속으로 들이미는 것이 아버지의 사랑이라는 말씀입니다. 독수리가 새끼를 둥지 아래로 밀어뜨리고 사자가 그 새끼를 낭떠러지로 몰아내듯이 말입니다. 아버지의 사랑은 자녀를 공부를 시키고 훈련을 시킵니다. 그것이 당장은 힘들고 어렵지만 그런 과정을 지나면 그것이 큰 사랑이었음을 알게 됩니다. 군대에서도 하사관이 되고, 장교가 되기, 위해서는 혹독한 훈련도 마다하지 않습니다. 광야는 훈련의 장입니다. 인생도 그렇습니다.

인생은 광야입니다. 애굽에서 탈출해 약속의 땅 가나안으로 가는 히브리인들을 그냥 하나님이 들어서 가나안으로 옮겨 주셨으면 얼마나 좋았을까요? 그러나 그렇지 않았습니다. 그들은 40년간 광야에서 유랑생활을 하며 가나안에서 새로운 삶을 살기 위해 혹독한 훈련을 받아야 했습니다. 애굽에서와 똑같이 살아서는 가나안은 의미가 없기 때문이지요. 예수님께서도 그의 복음을 시작하기 위해 광야에서 시험을 받으셔야 했구요. 이는 우리가 오늘 살아가면서 만나는 광야의 의미입니다. 시험은 학생을 괴롭히려고 있는 것이 아니라 공부하라고 있지요. 다시 고향으로 돌아가기 위해 광야를 지나고 있는 오늘을 응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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