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씀과 등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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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geumoc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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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1-05 10: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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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수님이 그들에게 말씀하셨습니다.말씀하시는 예수님의 마음이 되어 봅니다.
오늘 우리에게 말씀하신다면 어떤 마음으로 말씀하실까? 어떠실까요? 그것은 하루와 일상을 살며 우리의 모습을 하나님 앞에서 점검하고 비추어 보고 만나보는 것입니다. 하나님의 마음이 되어보고 내 마음을 살펴보는 것, 하나님을 만나는 것입니다.
예수님은 말씀하십니다. 말씀은 “말을 쓴다” 즉, 말 그대로 산다고 해서 말씀입니다. 말로 살 거냐? 말씀으로 살 거냐? 하나님은 우리에게 그렇게 말씀하십니다.
하나님은 말씀으로 다 이루십니다. 그리고 그 말씀은 우리에게 있습니다. 요한복음에서 말씀은 ‘로고스’입니다. 창세기에서 말씀은 천지를 창조하시는 하나님의 ‘절대적인 방법’이자 ‘뜻’이었습니다. “예수님께서 가라사대...” 말씀하셨다는 것입니다. 그 말씀이 육신이 되어서 우리 가운데 있습니다. 하나님이 사람이 되어서 우리와 함께 있다는 것입니다. 복음입니다. 하나님이 사람이 되어서 우리와 함께입니다. 그래서 예수님은 ‘말씀’하시는 것입니다. 말씀하시는 것은 사랑이며 자신을 주시는 은혜입니다. 오늘 이 시간도 말씀하시는 예수님을 만나셔야 합니다.
사람이 등불을 가져옵니다. 여러분은 어떤 등불을 가져 왔습니까? 오래된 저의 벗이 찾아와 말을 건네줍니다. “네 안의 빛을 꺼트리지 않도록 하라” 어느 날 차를 타고 가다 이 음성을 듣고 이 순간 이후로 자신을 환하게 해준 이 느낌으로 가는 해와 오는 새날을 맞이하려고 한다며 그 느낌으로 저에게 새해 인사를 보내주었습니다. 가슴 뭉클했지요. 어느 후배가 들려준 위암으로 먼저 하늘로 간 자신의 멋진 벗이 남겨 주었다는.“나는 너의 안에 있는 불꽃을 믿는다!”라는 말을 전하면서 그 말이 자신의 삶에 큰 울림이 되었다고 고백합니다
사람마다 등불이 있습니다. 등불이 없는 사람은 없습니다. 작은 불씨라도 있습니다. 그것을 알아야 합니다. 어떤 등불이 있는지 정말로 찾아야 하고 만나야 합니다.
그 불씨를 살리고 등불을 만들어야 삶입니다. 나는 등불입니다. 나를 비추어 세상을 세상되게 합니다. 나는 내 남편에게 등불이고, 내 아내에게 등불입니다. 내 자녀에게 등불입니다. 내 이웃의 둥불입니다. 작은 불꽃 하나가 큰 불을 일으킵니다. 나는 등불로 살아갑니다. 그런 힘이 있고 그런 능력이 있습니다. 이 사실을 알고 믿어야 합니다.
그런데 지금 그 등불을 어디에 두고 있습니까? 어떻게 사용하고 있느냐는 말씀입니다. 마태복음의 비슷한 문맥에서는 “너희는 세상의 빛”이라고 말씀합니다. 빛은 비추어야 하는데 그 빛을 말 아래 감추어서야 되겠느냐고 하시지요. 우리 안에 하늘 씨앗이 심겨져 있고, 마음에 하늘의 빛이 있습니다. 우리의 생이 어둡고 우울하고 짜증이 나고 절망스러운 이유는 그 빛과 씨앗을 숨겨두고 감추어 두고 살기 때문입니다. 아니, 잊고 살아가기 때문입니다. 드러내고 알아차리고 기억하고 살아야하는데 그러지 못하고 살아가는 생이 어찌 힘겹지 않겠습니까? 오늘 예수님은 우리에게 그것을 기억하게 하십니다. 기억합시다. 우리에게 등불이 있습니다. 숨겨져 있 고 감추어져 있을 뿐입니다. 이것은 하나님의 말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