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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대로는 안 됩니다.(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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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geumoch

댓글 : 0건

2018-07-22 09:41

조회 : 2,488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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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

 

 

너무 분주하지 않습니까? 수많은 적군을 물리치기 위해 군대를 모으고, 전략을 세우고

무기를 챙기기에 급급해서 정말 중요한 것을 잊고 있지 않습니까? 하나님은 그런 사람들의 준비를

보시면서 나를 제쳐 놓고서 자기 힘이 세어서 이긴 줄 알고 스스로 자랑할까 염려하신다고 하셨습니다.

“삶의 구원과 깨달음, 자유와 평화는 아, 내 힘으로 하는 것이 아니구나.”를 알 때입니다.

 

자기 힘이 세어서 이긴 줄 알고 스스로 자랑하는 교만에 빠지고 그것은 또 다른 바알과 아세라를 섬기는

우상의 길로 들어서게 되는 것입니다.  이대로는 아니 되는 것입니다.

 

그래서 기드온이 준비한 군대들을 하나님은 다 돌려보내셨습니다. 두려워서 떨리는 사람은 돌아가라고

했더니 삼분의 이가 돌아갔습니다. 헛깨비들입니다. 그저 체면 때문에 나왔지 전쟁에 합당한 군사들이

아니었던 것입니다. 삼만 이천명 중에 만명이 남았는데, 그래도 많다고 하시지요.  그래서 그들 가운데

또 삼백명으로 걸러내었습니다.  그 기준은 무엇입니까? 물가로 데리고 가서 물 마시는 모양으로 시험을 받습니다. 

손으로 움켜 혀로 물을 핥는 사람, 무릎을 꿇고 물을 마시는 사람으로 나누어집니다. 

왜 그들이 나누어졌는지는 알 수 없습니다.  다만 알 수 있는 것은 그것이 하나님의 일이지 사람의

일이 아니라는 것입니다.  돌아간 구천칠백명이나 남은 삼백병이나 항명할 것이 없습니다.

기준이 있다면 스스로는 자격이 없음을 고백하는 겸손한 이들을 들어서 사용하시는 하나님의

은혜가 있습니다. 그렇게 내 생각에 필요하다고 여기는 것들을 다 가져가시고 나서 이제야 구원하겠다고 하십니다. 

하나님의 방법입니다.

그러나 군대가 줄어드니 기드온의 마음이 위축되었고 두려워졌을 것입니다. 그런 기드온에게 하나님은 정탐을

하라고 하십니다. 적진에 내려가 보라는 것이지요. 피하지 말고 내려가 보는 것입니다. 

그곳에 어떤 일이 일어나고 있는지를 알아보게 하신 것입니다. 두려우십니까? 도망갈 것이 아니라 오히려 적진에

내려가 보라고 하십니다. 직접 가보아야 어떤 일이 일어날지 어떻게 싸워야할지를 알 수 있습니다. 

알아보아야 합니다. 그러면 용기를 얻을 것입니다. 가만히 앉아서 생각만으로 어쩔

수 없습니다. 직접 가보니 메뚜기처럼 많은 사람들, 바닷가에 모래알처럼 많은 낙타들이 깔려 있습니다.

기가 죽고 가슴이 떨리고 낙담하고 위축될 수밖에 없는 상황이지만 거기서 기드온은 적군의 꿈 이야기와 해몽을

듣고 주님을 경배하였다고 합니다. 그렇습니다. 하늘이 무너져도 솟아날 구멍이 있습니다.

사사 기드온의 고백이 오늘 우리의 것이기를 원합니다.

 

기드온은 객관적으로 사실 이길 수 없는 싸움에 나섰습니다. 삼만명이 삼십만명을 이길 수 있는 길이

없습니다. 그러나 하나님을 의지할 때, 용기를 잃지 않을 때, 믿음으로 말미암은 자신감을 가지고

 나설 때 하나님이 도우신다는 것입니다.

하나님이 선택하신 삼백명이 칼이 아닌 나팔과 빈항아리와 횃불을 들고 적진에 들어섰습니다. 

오늘 우리가 맞이하는 전쟁에서 배워야할 것은 한가지입니다. 내가 힘이 세어서 이긴 것이 아니라 하나님이

나를 통해, 나를 대신해서 하시는 일이라는 믿음을 얻는 것입니다. 나는 나의 일을 하고 하나님의 일은

하나님께 맡기고 그냥 해보는 것입니다. 그렇게 하다보면 용기를 얻고 경배하게 되고 아우성치며 달아는

적들 을 만나게 될 것입니다. 은혜로 사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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