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망하는 말과 격려하는 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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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geumoc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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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2-18 1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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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시골 작은 천주교회의 주일. 미사 신부를 돕던 소년이 실수하여 성찬용 포도주 그릇을 떨어뜨렸다. 그러자 신부가 어찌할 바를 몰라 쩔쩔매며 떠는 소년의 뺨을 치며 버럭 소리쳤다. “다시는 제단 앞에 나타나지 마라.” 소년은 그 일 이후 일생동안 천주교회에 발을 딛지 않았다. 이 소년이 바로 무신론자이며, 공산주의의 지도자요 독재자인 조셉 브로즈 티토. 유고의 ‘티토’ 대통령이다.
비슷한 일이 다른 성당에서도 일어났습니다. 어느 도시의 큰 교회 주일. 신부를 돕던 소년이 역시 실수하여 성찬용 포도주 그릇을 떨어뜨렸다. 신부는 놀라 떨며 금방 울 것 같은 소년을 사랑어린 눈으로 쳐다보며 가만히 속삭였다. “괜찮다. 일부러 그런 것이 아니잖니? 나도 어릴 때 실수가 많았단다. 너도 훌륭한 신부가 되겠구나.” 이 소년이 바로 유명한 설교가인 미국의 대주교 ‘풀톤 쉰’이다.
복사를 선 두 소년의 똑같은 실수에 대하여 담당 신부가 어떻게 대하고 처리했느냐에 따라 한 사람의 운명이 달라졌고, 그로 인해 얼마나 많은 사람이 고통을 받고 축복을 받았는지 역사가 그것을 말 해주고 있습니다. 정말 책임 있는 자리에 있는 사람의 생각과 말과 행위가 얼마나 중요한지를 알려주는 예화이다.
부 주의한 말 한마디가 싸움의 불씨가 되고, 잔인한 말 한마디가 삶을 파괴합니다. 쓰디쓴 한마디가 증오의 씨를 뿌리고 무례한 말 한마디가 사랑의 불을 끕니다. 인자한 말 한마디가 긴장을 풀어주고 사랑의 말 한마디가 삶의 용기를 줍니다. 함부로 뱉는 말은 비수가 되지만, 슬기로운 사랑의 혀는 남의 아픔을 낫게 합니다.
한 마디 말!! 말 한마디가 사람의 인생을 바꾸어 놓기도 합니다. 하물며, 용서뿐만 아니라 지도자의 칭찬은 더 큰 변화와 좋은 결과를 가져올 수 있다.
"지휘와 지도력에는 많은 능력과 자질, 그리고 기술이 요구된다. 추진력, 설득력, 판단력, 인지력 등등...그러나 잘한 일을 칭찬함으로써 얻어지는 격려와 높은 사기를 대신할 수 있는 것은 아무 것도 없다." 리더십 전문가 레드 뉴먼의 말이다.
서양 속담에도 이런 소중한 말이 있다. "수만 톤의 가시는 벌 한 마리를 불러 모으지 못하지만, 한 방울의 꿀은 수많은 벌떼를 불러 모은다." 칭찬은 귀로 먹는 보약과 같다.
칭찬은 인간관계의 윤활유와 같고, 상처에 치료제를 발라 주는 것과 같다. 칭찬은 인생을 춤추게 한다.
칭찬만큼 효과적인 리더십 도구는 없다.
그런데도 생각만큼 많이 쓰이지 않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