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정을 알리며 기도하는 사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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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geumoc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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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3-18 1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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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정을 알리며 기도하는 사람
예수님께서 베드로의 집에 들어갔을 때 베드로의 장모가 열병에 걸려 있었습니다.
사람들이 예수께 그 사정을 말씀드렸고 그 이야기를 들은 예수께서 다가가 그 손을
잡아 일으키시니 열병이 떠났다고 했습니다. 예수님의 곁에는, 그리고 열병을 앓는
여인 곁에는 사정을 말씀드리고 이야기해주는 사람들이 있었던 것입니다. 열병으로
누워있어도 아무도 말하지 않으면 그 사정을 알 수가 없습니다. 아픈 이들과 고난을
당하는 이들의 곁에는 그런 사람들이 필요합니다. 사정을 알리며 기도하는 사람,
오늘 내가 그런 사람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이야기할 때 문제가 풀어지고 해결될 길이 열립니다. 사정을 들어주고 사정을 아뢰면
일이 일어나는 것이지요.
혹시 사정을 아뢰고 이야기를 하고 싶은데 들어줄 사람이 없나요? 또 나는 그 이야기
를 들어줄 준비가 되어 있는지 물어 봅니다. 우리 속담에 ‘말 안하면 귀신도 모른다.’라
는 말도 있습니다. 소리 내어 알리는 것이지요. 누가 내 마음을 알아줄 때 나는 가장 행
복합니다. 그러면 누가 알아주길 기다리지 말고 말해주면 됩니다. 말 안하면 귀신도
모르니 말입니다. 기도가 그렇습니다. 모든 것을 다 아시는 하나님이 굳이 기도해야
들어주시는 것은 아니지요. 말을 하면 달라지기에 기도에 힘이 있는 것입니다. 또
그렇게 내가 말하는 대로 되어지니 말에는 그런 힘이 있습니다. 성령님께서 도우십니다.
나의 바람이고 소원이니 말입니다. 그런 나의 사정을 들으시고 손잡아 일으켜 주시는
분이 있습니다. 또 내가 누군가의 손을 잡아 일으키는 사람이 되어야 하겠습니다.
- 마가복음 1장 묵상 중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