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의 힘을 북돋아 주는 먹거리도 주셨습니다."
페이지 정보
작성자 : geumoch
댓글 : 0건
2017-11-19 11:28
조회 : 2,357회
본문
주님께서는 땅의 기초를 든든히 놓으셔서,
땅이 영원히 흔들리지 않게 하셨습니다.
옷으로 몸을 감싸듯, 깊은 물로 땅을 덮으시더니,
물이 높이 솟아서 산들을 덮었습니다.
그러나 주님께서 한 번 꾸짖으시니 물이 도망치고,
주님의 천둥소리에 물이 서둘러서 물러갑니다.
물은 산을 넘고, 골짜기를 타고 내려가서,
주님께서 정하여 주신 그 자리로 흘러갑니다.
주님은 경계를 정하여 놓고 물이 거기를 넘지 못하게 하시며,
물이 되돌아와서 땅을 덮지 못하게 하십니다.
주님은 골짜기마다 샘물이 솟아나게 하시어,
산과 산 사이로 흐르게 하시니, 들짐승이 모두 마시고,
목마른 들나귀들이 갈증을 풉니다. 하늘의 새들도 샘 곁에 깃들며,
우거진 나뭇잎 사이에서 지저귑니다. 누각 높은 곳에서 산에 물을 대주시니,
이 땅은 주님께서 내신 열매로 만족합니다.
주님은 들짐승들이 뜯을 풀이 자라게 하시고,
사람들이 밭갈이로 채소를 얻게 하시고,
땅에서 먹거리를 얻게 하셨습니다.
사람의 마음을 즐겁게 하는 포도주를 주시고,
얼굴에 윤기가 나게 하는 기름을 주시고,
사람의 힘을 북돋아 주는 먹거리도 주셨습니다.
- 시편104편 중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