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수님의 이름, 나의 이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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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geumoc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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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12-17 15: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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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수님의 이름은 널리 알려지고 소문이 들렸습니다. 예수님의 이름은 병든 자가 고침을 받고, 죽은 자가 살아나는 소식입니다. 아파 본 사람은 압니다. 건강이 얼마나 감사한 선물인지, 그리고 병에서 고침을 받는 다는 것이 얼마나 큰 은혜인지 말입니다. 또 덕분에 아파보고 나아보고 그만큼 소중한 만남의 기회를 갖는 것이죠. 세상에 아픈 사람들이 너무 많습니다. 몸이 아프고 마음이 아픕니다. 그 아픔을 고쳐주시고 치료해주셨던 분이 예수님이십니다. 그런 힘이 하나님의 이름이라는 소식입니다. 예수님의 이름이 널리 알려지는 것은 오늘날로 말하면 희망이 없이 죽음의 절망과 고통 가운데 있는 이들에게 주시는 하늘의 사랑이고, 회복의 메시지입니다. 이 예수님의 이름이 널리 알려져야 합니다. 예수님의 이름을 전하고 희망과 회복을 알리는 일을 우리가 해야 한다는 말씀이기도 합니다. 그의 이름을 믿는 우리의 이름 또한 그런 병에서 고침을 받아고 죽음에서 살림을 받아 그 일을 하는 이름이기 때문입니다. 그런 '이름'은 '있음'으로 자연히 전해지는 것, 전해질 수밖에 없는 것입니다.
창세기에서는 하나님이 사람을 지으실 때 하나님의 형상으로 만드셨다고 말씀합니다. 사람은 하나님의 형상, 하나님의 대리자라는 것이 성경의 인간관입니다. 사람은 그렇게 지음을 받아서 하나님을 대신해서 세상에 하나님을 드러내는 존재라는 것이지요. 신약 성경에서는 사람은 하나님의 편지, 그리스도의 향기라고 말씀하기도 합니다. 그런데 오늘 나는 어떻게 살고 있나요? 그런 하나님의 형상을 드러내고 있는지, 하나님의 편지를 전하고 향기를 풍기고 있는지 돌아보아야겠습니다. 내가 가는 곳, 내가 있는 곳에 어떤 일이 일어나고 있습니까? 내 가정, 내 직장, 내 일터, 내 이웃 가운데 어떤 소문이 들려지고 있습니까? 나를 통해 예수의 소문이 들려지고 있는지, 나를 통해 하늘의 소식이 들려지고 있는지 돌아보고 돌이켜야겠습니다. 내 말 한마디, 내 행동 하나, 내 생각과 꿈.... 그것을 통해서 하나님의 소식이 전해지고 나누어지는 순간들을 맞이했으면 좋겠습니다. 복음은 만남입니다. 하나님이 사람을 만나주시고, 하늘이 땅이 되어 주신 기쁜 소식입니다. 또 저와 여러분의 만남, 여러분과 여러분의 만남, 그 만남을 통해 전해지는 소식을 놓치지 않고 함께 듣고 싶습니다.
그렇게 오늘 예수님의 이름이 내게 알려지기를 기도해야겠습니다. '이름'은 일러주는 것, 다른 '이름'이 아니라 나의 삶에 희망과 기쁨, 감격과 감사가 되살아나도록 기도했으면 합니다. 무엇을 선택해야할지, 어디로 가야할지 모를 때 나를 살려주시는 하나님의 소식, 곤한 잠에서 깨어나도록 나를 붙들어주시는 하나님을 잊지 않고 만나도록 말입니다.
이런 이야기가 있습니다. 브라질의 어느 연안에 표류되어 땟목 위에서 목말라 죽어가는 사람이 있었습니다. 바다 위에서 며칠째 표류되었으니 맑은 물이 없어 목이 말라 죽을 수밖에 없지요. 그런데 사실은 그 사람과 땟목은 맑은 물 위에 있었습니다. 브라질 연안에 쏟아져 나오는 강물의 물줄기가 워낙 거세서 몇 Km나 민물이 바닷물을 밀어내고 있다는 것입니다. 손을 내려서 물맛만 보아도 그 사람은 갈증을 해소하고 살아날 수 있었습니다. 그것을 하지 못해서 죽고 마는 것입니다.
지금 내 곁에 와 있는 하늘의 소식, 우리를 새롭게 하는 꿈과 희망을 맞이하는 나의 이름이 되어야겠습니다. 눈을 뜨면 그렇게 다 되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