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님이 나와 함께 하시는 삶을 아는 것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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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geumoc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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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10-08 16:37
조회 : 2,456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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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람 속에 당신의 목소리가 있고 당신의 숨결이 세상 만물에게 생명을 줍니다.
나는 당신의 많은 자식들 가운데 작고 힘없는 아이입니다
내게 당신의 힘과 지혜를 주소서.
나로 하여금 아름다움 안에서 걷게 하시고
내 눈이 오래도록 석양을 바라볼 수 있게 하소서.
당신이 만든 물건들을 내 손이 존중케 하시고
신의 목소리를 들을 수 있도록 내 귀를 예민하게 하소서.
당신이 내 부족 사람들에게 가르쳐 준 것들을 나 또한 알게 하시고
당신이 모든 나뭇잎, 모든 돌 틈에 감춰 둔 교훈들을 나 또한 배우게 하소서
내 형제들보다 더 위대해지기 위해서가 아니라
가장 큰 적인 내 자신과 싸울 수 있도록 내게 힘을 주소서.
나로 하여금 깨끗한 손, 똑바른 눈으로 언제라도 당신에게 갈 수 있도록 준비시켜 주소서.
그래서 저 노을이 지듯이 내 목숨이 사라질 때
내 혼이 부끄럼 없이 당신에게 갈 수 있게 하소서. - 인디언의 기도 -
마가복음 2장에 보면 지붕을 뚫고서라도 예수님께 나온 중풍병 환자와 그를 데려온 이웃들의 믿음을
보시고 예수님이 하시는 말씀입니다. “네 죄가 용서 받았다” 성경에서 이야기하는 죄는 윤리나 도덕
의 기준을 말하지 않습니다. 얼마나 선하고 얼마나 악한지 하는 것과도 관계가 없습니다. 성경에서
죄는 하나님을 알지 못하는 것입니다. 하나님이 누구인지, 내가 누구인지 알지 못하고 그런 본질에
속한 삶에서 멀어져 있는 것을 죄라고 말합니다. 하나님이 사람과 세상을 지으시고 하신 말씀이 이
것입니다. “보시기에 좋았다” 그러나 사람은 하나님의 좋음을 떠나 마음의 욕심과 선악의 굴레에 스
스로 갇히게 되어 집니다. 그래서 부끄러워하고, 두려워하며 살게 되어 집니다. 그래서 지옥을 살고,
그래서 불행해진 것이 우리 인생이라는 말이지요. 예수님이 이 사건을 통해서 우리에게 주시는 말씀
은 믿음으로 살면 그런 한계를 벗어날 수 있다는 것입니다. 죄를 용서받는 비결입니다. 나 홀로 사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이 나와 함께 사는 것을 아는 것입니다. 믿음으로 한 걸음을 옮겨 장애물을 극복
하고 이기는 것입니다.
그런 이 말씀과 이 인디언의 기도는 너무 통하고 있습니다. 바람 속에서도 하나님의 음성을 듣습니다.
러니 어찌 세상이 아름답지 않을 수 있을까요? 흙으로 지어진 사람이지만 하나님이 호흡을 주시니 생
이 되었습니다. 그래서 하나님의 숨결로 내가 사는 것을 알게 되지요.
세상의 만물이 하나님의 자녀인 것을 아는데 어찌 내가 나만을 위해 살아갈 수 있겠습니까? 모두가
형제요 자매인데 어찌 다투고 싸우고 욕심낼 수 있겠습니까? 하나님의 힘과 지혜로 살 때 노을이 지
듯이 우리도 우리가 온 곳으로 자연스럽게 돌아갈 수 있습니다. 그 무엇도 우리를 어찌하지 못합니다.
그렇게 내가 바뀌어 있으면 세상이 바뀌어져 있음을 알게 됩니다.
믿음으로 살면 중풍병도 나를 어쩌지 못하고 나는 일어나 자리를 걷고 걸어갈 수 있습니다. 아니 중풍
병이 걸려도 좋습니다. 예수님을 만나 힘찬 삶의 걸음을 걸어갈 수 있습니다. 이미 아름다움 안에 걷고
있고 석양을 오래도록 바라볼 수 있는데 문제가 될 것이 무엇이겠습니까? 그로 인해 나를 넘어서 하나
님을 알게 되고 영생을 만날 수 있으니 그렇지 않을까요? 하나님과 함께, 사랑으로 살아가는 삶이 그렇
니다. 지금 이 순간 그런 삶으로 나아가는 믿음의 자리를 다시 확인해 봅니다. 그렇게 하나님 안에 있는
고요에 머물러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