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적이 일어나는 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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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geumoc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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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09-10 15: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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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
물고기 두 마리와 빵 다섯개.겨우 이것으로는 아무 것도 할 수 없다는 것, 이것이 내 생각입니다.
그런 내 생각이 하나님의 역사를 가로막습니다. 그러나 예수님은 그것을 가지고 예수님께 나오라고
하셨습니다. 바로 이것이 믿음이고, 헌신이고, 위탁입니다.
주님... 이것뿐입니다. 우리가 할 수 있는 것은 여기까지 입니다. 주님은 그것을 받으시며, 보시고,
그것을 가져 하늘을 우러러 감사의 기도를 드리신 후,
모인 사람들에게 나누어 주셨습니다. 나는 내가 할 수 있는 일을 할 뿐입니다.
그 다음은 주님께서 하실 일입니다. 하나님이 하신다는 것입니다. 기적이 일어나는 것은 그 순간입니다.
그렇게 가지고 나오니 그 많은 사람들이 배불리 다 먹고도 열 두광주리가 남았습니다. 열둘은 완전수입니다.
열두 광주리는 완전히 가득했다는 것입니다. 충분했고, 충만했습니다.
주님은 가장 작은 것, 작은 헌신과 사랑, 내가 할 수 있는 그것으로부터 일을 시작하십니다.
일은 내가 하지만 기적은 주님이 일으키실 것입니다. 지극히 작은 것에서 큰일이 시작됩니다.
시작時作, 때가 만들어지는 것입니다. 빵 다섯 개와 물고기 두 마리로 오천명이 넘는 사람들이 배불리 먹는
기적의 이야기는 이렇게 만들어지는 것입니다. 그것은 내가 할 수 있는 일이 아니었습니다.
주님께서 내가 가지고 나온 것을 하늘을 우러러 축사하시고 떼어주셔서 가능한 일이었습니다.
그렇게 나는 내가 할 수 있는 일을 할 뿐입니다. 한 걸음을 옮기는 것입니다. 그 다음의 일은 하나님이 하시는 일입니다.
믿음의 선배들은 이것을 이렇게 고백합니다. 에베소서 1장 4절과 5절입니다. “하나님은 세상 창조 전에 그리스도 안에서 우리를 택하시고 사랑해 주셔서, 하나님 앞에서 거룩하고 흠이 없는 사람이 되게 하셨습니다. 하나님은 하나님의 기뻐하시는 뜻을 따라 예수 그리스도를 통하여 우리를 하나님의 자녀로 삼으시기로 예정하신 것입니다.”
태초 전부터, 세상이 있기 전부터 우리는 하나님과 함께 있었다는 것입니다. 이 사실을 나만 모르고 있을 뿐입니다.
이 사실을 알고 믿는 것이 ‘믿음’입니다. 그렇게 내 생이 하나님의 기뻐하시는 뜻으로 이루어지고 있음을 알아갈 때에
우리 생의 실타래는 풀려갈 것입니다. 그 선하신 뜻을 믿음으로 나는 내가 가지고 있는 물고기 두 마리를 꺼내는 것입니다.
기적이 어떻게 일어나는지 나는 알 수 없지만 그것을 가지고 오천명이 넘는 사람이 배불리 먹을 것이고, 하나님 앞에서
거룩하고 흠이 없는 사람이 될 것입니다. 이것이 하나님의 말씀입니다.
나는 누가 뭐라고 해도 하나님이 택하시고 사랑해주신 사람입니다. 하나님과 함께 있고 하나님으로 더불어 살아가는 사람들입니다. 내 가장 가까이에 있는 이웃, 사랑하는 사람들과 그렇게 살아갈 수 있는 사람들입니다. 그렇게 오늘 내가 가지고 있는 가장 작은 것을 가지고 하나님이 이루시는 큰일을 일구어가고 계십니다. 바로 그런 내가 그 기적의 시작이고 주인공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