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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나의 기도 –기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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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geumoch

댓글 : 0건

2017-10-29 13:24

조회 : 2,489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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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

 

 

사무엘, 하나님이 들으시는 경험을 한나의 기도를 통해 다시 봅니다. 한나의 깨달음, 삶의 고백이지요.  한나는 그냥 주어진 일을 아무 느낌 없이 받은 사람이 아니라, 자기가 할 수 없는 일을 간구해서 받은 운(?)이 좋은 사람입니다.  누구나 낳는 아들이지만 그것을 기적으로 받은 사람은 자기 것이 아님을 알고 겸손하게 하나님께 맡기고 바칩니다.  이것을 성경은 믿음이라고 했습니다. 오늘 우리가 사는 삶, 이루어가는 일도 그렇습니다. 정말 내가 살 수 없는 하루를 살게 되고 그래서 순간순간의 삶이 가슴 벅차게 고마운 우리가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이런 한나의 기도가 대단하게 보일 수도 있지만 사실은 우리가 한나보다 더 잘 기도할 수 있습니다. 우리는 한나보다 더 큰 은혜를 경험하는 이들이니 말입니다. 예수님께서도 하늘로 가시면서 남은 우리가 당신보다 더 큰 일을 하리라 말씀하셨지요. 

 

한나는 아이를 낳을 수 없었지만, 지금 나는 무엇을 할 수 없는 사람입니까? 그렇게 부족한 나에게 오늘 한나의 축복이 찾아옵니다. 먼저 한나는 하나님께서 그의 마음에 기쁨을 채워주셨다고 고백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이제 얼굴을 들고 원수들 앞에서도 당당히 자랑할 수 있다고 합니다. 그전에는 생각에 갇혀서 수치와 죄의식에 얼굴을 들고 다닐 수 없었던 사람입니다. 브닌나의 질투 앞에 괴롭힘을 당하고 울며 먹지 않고 슬퍼하던 한나였는데 말입니다. 하나님을 만난 사람은 이처럼 자신감과 긍지와 용기, 의식의 변화를 이루어 사는 것입니다. 그래서 내가 지금 어떤 마음인지 어떤 수준인지 늘 돌아보고 알아보아야 하는 것입니다. 거기에서 시작할 수 있습니다. 

 

하나님은 마음에 기쁨을 채워주시는 분이십니다. 나는 지금 마음은 어떠신지요? 한나의 고백대로 나의 어려운 형편과 조건에도 불구하고 기쁨이 가득했으면 좋겠습니다. 지금 기쁨이 없다면 돌아보아야 합니다. 무엇인가 잘못되어 있기 때문입니다. 돌이키라는 신호입니다. 찾아야 합니다. 왜 그럴까? 잊은 것이 있습니다. 내가 누구인지, 어디에 있는지를 잊어 지금 평화를 누리지 못하고 구원된 삶을 살지 못하는 것입니다. 눈을 떠 깨어서 바라보지 못해서 그렇습니다. 할 수 없는 일, 하나님의 일을 내가 하려고 해서 그렇습니다. 하나님은 요동치 않는 반석 같으신 분, 하나님의 일은 하나님께 맡기고 나는 내가 할 수 있는 나의 일을 해 한나가 받은 마음의 기쁨을 누려야겠습니다. 

 

                                                                  ​                                          - 사무엘상 2장 묵상 중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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