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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geumoch

댓글 : 0건

2017-05-07 14:26

조회 : 3,225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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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접함 성경에서 예수님은 어떤 분이신지 표현한 많은 부분 가운데 하나가 '길을 가시는 분'이십니다.

예수님은 그렇게 자기 길을 가셨습니다. 그 말은 예수님을 따라서, 혹은 예수님처럼 살았던 삶처럼

살아가는 우리들도 그렇게 길가는 사람들이라는 의미입니다.

그런데 예수님과 함께 길을 가는 제자들이나 주변에 있던 이들은 논쟁하고 다투고 있었습니다.

 예수님을 시험하거나 박해하려고 했던 이들도 예수님과 논쟁하려 했고, 예수님의 제자들도 또 다른

사람들의 길을 막고 다투었습니다. 그런 그들을 보면서 예수님은 '영접'하라고 하셨습니다

영접하지 않으면서 내가 영접 받으려고 하니 그것이 될 리가 없고 부딪히고 다투는 것입니다.

 예수님은 어린아이를 데려다가 안으시면서 누구든지 이런 어린아이를 예수님의 이름으로 영접하면

그것은 예수님을 영접하는 것이라 하셨습니다. 그리고 예수님을 영접하는 것은 예수님을 보내신 분을

영접하는 것이라고 하셨지요.(막9:37) 어린아이는 당시에 가장 하찮고, 사람들의 관심과 이해의 대상이

 되지 못했던 연약한 존재였습니다. 그렇게 하나님을 믿는 것, 예수님을 받아들이는 일이 신비롭고

고차원적인 무엇이 아니라 우리 삶에 가까이에 있는 '일상'에서 시작됩니다.

예수님은 또 다른 비유인 심판 날 양과 염소의 비유에서도 네 곁에 있는 지극히 작은 사람들,

고프고 가난한 이웃과 갇힌 사람들에게 하는 일이 하나님께 하는 일이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아니 더 나아가서 지금 나의 삶을 받아들이는 것이 예수님을 받아들이는 것이고,

그것이 보내신 분을 받아들이는 것입니다. 왜 그럴까요?

지금 내가 경험하는 일, 내가 만나고 관계하는 사람, 나의 직업, 나의 처지는 다름이 아닌 하나님이 그렇게 주신

 '나'이기 때문입니다. 하나님의 선물입니다. 그것을 받아들이지 않고서 하나님을 받아들일 수가 없습니다.

보이는 형제를 사랑하지 않고 보이지 않는 하나님을 사랑한다는 것은 거짓입니다.

하나님께 예배한다고 하면서 형제와 다투는 마음이 있다면 먼저 가서 그 형제와 화해하고 와서 예배하라고

하셨지요. 강도만난 이웃을 내버려두고 제사를 지내고 성전을 관리하는 것은 '사랑'과 거리가 멀다고 말씀하셨습니다.

  오늘 내가 살아가는 이 시간, 내가 경험했고, 경험하고 있는 일, 슬픔, 미움, 배신, 외로움, 질병, 실연....

것까지도 영접하는 것, 받아주고 소중히 안아줄 때 우리는 나를 보내신 분을 영접하는 것입니다.

나는 그저 있지 않습니다. 나를 보내신 분이 있고, 해야 할 일이 있고, 만나야할 사랑이 있어서 지금 살아가는 것입니다.

우리는 그 일을 위해 세상에 왔습니다. 그 '나'를, 그 '사람'을, 그 '일'을 보내주신 선물로 맞아서 하나님을 우리 삶에

영접하고 그 은혜의 영성으로 살아가는 것이 믿음으로 살아가는 것입니다.

그것이 예수님이 길을 가셨던 것처럼,

오늘의 길을 하나님을 영접하며 예수님과 함께 나의 길을 가는 우리의 요령이며 비밀입니다.

 

   "하나님의 말씀은 네게 가까이 있다. 네 입에 있고, 네 마음에 있다."(롬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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