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적인 안목을 가진 삶 > 목사님게시판

본문 바로가기

담임목사

HOME > 담임목사 > 목사님게시판

목사님게시판

영적인 안목을 가진 삶

페이지 정보

작성자 : 김영권

댓글 : 0건

2016-09-18 13:25

조회 : 4,111회

  • 페이스북으로 보내기
  • 트위터로 보내기
  • 구글플러스로 보내기

본문

 

                                           영적인 안목을 가진 삶


야곱의 아들 요셉은 꿈을 꾸는 사람이면서 어린 시절부터 큰 고난과 역경을 통해서 그 꿈을 이루었던 탁월한 영적인 사람이었습니다. 아버지 야곱의 편애로 형들에게 미움을 받았던 요셉은 형들에게 팔려서 이집트 땅까지 오게 되고 노예와 죄수로 험한 세월을 보내다 마침내 이집트의 총리, 최고의 권력가가 되었습니다.


마침 땅에 흉년이 들어 이집트까지 곡식을 사러 온 형들은 요셉을 만나게 되지요. 요셉이 형들에게 “이리로 가까이 오십시오.”라고 말했을 때 형들의 마음이 어떠했을까요? 이집트의 하늘같은 총리대신이 동생 요셉이라는 사실, 그것도 자기들이 노예로 팔았던 그 천덕꾸러기 고자질쟁이 동생이라는 사실을 알았을 때 성경은 그들이 놀라고 어리둥절해서 입이 얼어붙고 말았다고 했습니다. 그런 형들에게 요셉은 이리로 가까이 오라고 다정하게 말해주었습니다. 자기들이 잘못한 일이 없어도 주눅이 들었을텐데, 그 때 형들이 얼마나 무서웠을까요?그런 형들에게 요셉은 걱정을 하지 말고 또 자책도 하지 말라고 위로합니다.


왜, 어떻게 그럴 수 있었을까요? 형들이 자신을 팔아넘긴 것도 하나님이 하게 하신 일이라는 것, 그것을 통해서 이집트와 온 세계는 물론 아버지와 가족들을 가뭄에서 구하게 하시는 하나님의 섭리와 경륜이었음을 알려주었습니다. 그런 억울한 일, 평생 고통을 겪었으면서 어떻게 이런 생각, 이런 고백을 할 수 있을까요? 이것이 요셉의 믿음입니다. 요셉처럼 우리도 하나님의 섭리와 뜻에 우리의 삶을 맡기고 고백해야겠습니다. 나에게 일어난 일에 대해 원망하고, 남을 비난하는 대신에 감사하고 화해하는 우리가 되어야겠습니다. 그런 요셉처럼 오늘 나는 누구에게, 무엇에게 손을 내밀 수 있는지 돌아보았으면 좋겠습니다.


요셉처럼 사람을 원망하지 않고, 오늘의 고난과 억울함을 통해서 하나님의 뜻을 살필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 하나님은 인간의 온갖 실수를 넘어서 그 백성의 꿈과 생각을 이루시는 분이십니다. 그러니 다만 신앙의 눈, 믿음의 눈을 열어 우리 가운데 이미 임한 하나님의 약속의 성취를 깨달을 수 있는 축복을 누릴 수 있어야 하겠습니다.

 

요셉의 영성적인 고백과 영적인 안목은 여기에서 그치지 않습니다. 창세기 41장 50절에서 52절까지 보면 요셉은 이집트에서 노예와 죄수의 신분을 넘어 가장 높은 총리가 되면서 그 아들들의 이름을 이렇게 지었지요. 첫 아들의 이름은 “므낫세”이고, 둘째 아들의 이름은 “에브라임”입니다. 그 뜻이 의미심장합니다. 므낫세는 “하나님께서 과거를 잊게 하신다.”라는 뜻이며, 에브라임은 “창성케 하다. 미래는 번영케 하신다.”라는 뜻을 가지고 있지요. 하나님께서 과거를 잊게 해주신다는 것은 사람의 아픔과 눈물을 씻어 주는 과거 청산이며, 해방과 구원을 말합니다. 과거에 매여서는 사람은 큰일을 할 수 없습니다. 또한 이제 새로운 일을 하는 사람은 과거를 잊고 앞을 보고 살아가는 사람입니다. 에브라임. 즉 뻗어서 번영케 하는 미래를 바라보고 있는 요셉의 고백인 것입니다. 오늘 인생의 밑바닥의 생활을 겪고 겪은 후 애굽의 총리가 된 요셉은 이제 과거를 잊고 미래를 번영케 하시는 소망을 보고 있습니다. 이야 말로 옛 사람의 모습은 잊고, 성령의 역사하심과 그 정신, 그 감동함으로 새로운 출발을 하는 모범된 모습입니다. 오늘 우리도 사람의 뜻과 생각에 의해 현실에 머물러 있는 것이 아니라 성령에 의해 감동된 창성할 우리의 미래를 바라볼 수 있는 사람들이 되어야겠습니다. 그것이 영적인 안목입니다.

 

또한 요셉은 그의 임종 직전에 자신의 후손들이 하나님이 약속하신 땅으로 반드시 돌아갈 것을 예언하며 자신의 유골이라도 그곳으로 옮길 것을 부탁합니다.(창50:24,25)요셉은 돌아갈 곳을 아는 사람이었습니다. 자신이 세상에 온 이유를 알고, 하나님의 약속을 알아 그것을 이루어가며 살았던 사람이라는 말씀입니다. 그러나 요셉의 후손들을 자신들이 있어야할 가나안 땅을 잊어버리고 이집트에 안주해서 살다가 노예살이를 하면서도 온갖 압제와 고난을 겪게 됩니다. 그러니 오늘 우리가 있 어야할 곳, 그런 땅, 우리 생의 목표와 이유를 잘 알고 사는 것이 깨어있는 삶, 영적인 안목으 로 살아가는 삶입니다.

 

그런 소중한 영적인 안목으로 살아가는 삶이되시길..

 


※ 저희 금오교회는 회원의 허락없이 개인정보를 수집, 유출, 공개하지 않으며 회원정보보호를 위해 최선을 다 하고 있습니다.

교회명 : 금오교회  |   도로명주소 : 경북 구미시 박정희로25길7-10  |   지번주소 : 경북 구미시 광평동 356-2번지  (우편번호 : 730-080)  |   전화 : 054-442-0079  |   팩스 : 054-442-9897

copyright 2015. geumo presbyterian church.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