풍성해 지는 사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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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김영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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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06-12 1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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풍성해 지는 사랑
바울은 우리 모두는 내가 받은 은혜에 동참한 사람들이라고 했습니다. 얼마나 멋진 고백인가요? 이렇게 서로를 믿고 사랑할 수 있는 것입니다. 모두가 하나님의 은혜에 함께 참여한 사람들이기 때문입니다. 무엇인가를 함께 하고 있다는 것만큼 설레이는 일이 없을 것입니다. 그렇게 “서로를 마음에 간직한 사람들”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내가 예수 그리스도의 심정으로 진실로 그와 일체가 될 때 그 사랑은 나를 통하여 이웃에게로 전해지는 것입니다. 내가 예수님의 살과 피를 받아 그 은혜로 영생을 얻는 것은 예수님의 심정으로 살아가는 것을 뜻하는 것이지요. 그러니 사랑하며 살 수밖에요. 예수 그리스도의 심정이 되어 살아가는 바울처럼 그렇게 살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여기에 이어지는 참 소중한 기도가 있습니다. 오늘 나도 그렇게 함께 기도했으면 좋겠습니다. 이것은 오늘 나를 위한 기도이고, 또 내가 또 다른 나, 사랑하는 이들을 위해 드려야할 기도입니다. 바울이 마음에 품은 이 기도는 ‘사랑’에 대한 것입니다. 사랑하는 만큼 알게 되고, 아는 만큼 보게 된다고 하지요. 같은 것을 보고, 같은 것을 경험해도 아는 사람과 보는 사람이 있는 반면에 보지 못하는 사람과 알지 못하는 사람이 있다는 것입니다. 군대 간 자식을 둔 어머니는 길을 가다보면 휴가 나온 군인들만 보입니다. 아기를 가진 임산부는 길을 가다보면 배가 나온 임산부만 보입니다. 연애를 하는 청년은 길을 가다보면 연애하는 연인들이 왜 그렇게 많은지 모릅니다. 암에 걸리고 보면 그렇게 암환자가 많습니다. 예전에는 암환자가 없었을까요? 길에 휴가 나온 군인들이 없었나요? 아이를 가진 임산부나 연인들이 길에 없었을까요? 아닙니다. 원래 다 있었습니다. 관심과 사랑이 없으니 보이지를 않았을 뿐입니다. 길가에 풀 한포기, 나무 한그루도 그렇습니다. 사랑하는 마음과 정성을 들여 보지 못하면 그저 스쳐 지나갈 것인데, 사랑하는 마음으로 보면 그 안에 얼마나 많은 신비와 하늘의 은혜가 담겨 있는지 모릅니다. 사랑하는 만큼 알게 되고, 사랑하는 만큼 보게 되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또한 사랑은 항상 지식에 이르는 길입니다. 학생이 어떤 학과를 사랑한다면 열심히 공부하여서 그 학과에 대해 알려고 할 것입니다. 내가 예수를 사랑한다면 예수와 그 진리에 대해 점점 더 많은 것을 배우려고 할 것입니다. 사랑은 사랑하는 자의 마음과 생각을 예민하게 합니다. 지금 내 안에 있는 사랑과 열정을 가만히 돌아봅니다. 그래서 내 사랑이 하나님을 아는 참 지식과 통찰력으로 더욱 풍성해지길 기도하는 것입니다. 나의 사랑하는 님들의 사랑 또한 그러하기를 기도합니다. 그렇게 지식과 통찰력으로 풍성해진 사랑으로 우리는 가장 좋은 것이 무엇인지 분별하게 됩니다. 그것이 무엇인지....그래서 순결하고 흠이 없이 이 땅에서 살게 되는 것이지요. 하나님이 오늘 나에게 원하시는 것이 무엇일까요? 어떻게 하면 내가 그 뜻에 합하여 허물과 흠이 없이 순결하고 진실하게 살 수 있을까요? 우리는 누구나 다 허물과 흠을 안고 살아가는 존재입니다. 다만 우리 안에 하나님을 향한 사랑과 순종이 높아갈 때에 그런 허물과 흠이 감추어지는 것입니다. 그러니 맑은 물을 부어주고 긍정적으로 믿음으로 살아가야 하는 것입니다. 그래서 진실하여지고 허물없이 살 수 있게 되는 것입니다. “예수 그리스도께서 주시는 의의 열매로 가득 차서 하나님 께 영광과 찬양을 드리게 되기를 나는 기도합니다.”
빌립보서 1장을 묵상 하는 중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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