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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도의 영향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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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김영권

댓글 : 0건

2016-05-29 11:19

조회 : 3,906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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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도의 영향력

 

“전염병 같은 사람”. 이 말은 사도 바울이 3차 전도 여행 중 예루살렘에서 유대인들에게 사로잡혀 벨리스 총독 앞에 끌려갔을 때 유대인들이 총독에게 바울을 가리켜 한 말이다. 예수님을 십자가에 못 박았던 유대인들은 예수 그리스도의 부름에 순종하여 사도 된 바울이 복음을 증거하던 중 예루살렘에 왔을 때 그를 붙잡아 고발했는데, 바울을 일컬어 전염병 같아서 흩어진 유대인들까지 소요하게 하는 위험인물이라고 생각했던 것이다.

무엇이 두려웠던 것일까? 사도행전 23장을 보면 유대인들은 바울을 죽이려고 사십여 명이 동맹하여 맹세까지 했던 것을 보면 율법에 메인 유대교 신앙을 지키려 애쓰던 그들이 볼 때 바울은 꽤 위험한 인물로 보이긴 했던 것 같다. 실제로 바울은 바리새인 출신으로서 로마 시민권까지 가지고 로마 전역을 활보할 수 있었고, 앞선 1차, 2차 전도여행을 통해 로마 전역에 흩어져 사는 유대인들을 회당에서 만나 전도하고 그 전도한 곳에 교회를 세웠을 뿐 아니라 심지어 철학자들이나 정부 고위관리를 포함한 이방인들까지 예수를 영접하게 만들었으니 그렇게 생각할 만도 했다.

그러니까 사도 바울이 붙잡힌 이유는 영향력 있는 하나님의 종이었기 때문인 것이다. 운이 나빠서 붙잡힌 것이 아니었다. 그 만큼 바울이라는 한 사도의 존재 의미는 매우 컸다는 뜻이다. 사실 그 당신 바울 사도의 이방선교 사역이 없었다면 교회는 유대인의 박해 속에 이미 사라져버렸을지도 모른다. 하지만 한 사람이 로마 전역에서 뿌리 씨앗은 가히 상상할 수 없을 만큼 크고 놀라운 그리고 값진 열매를 맺었다. 이것이 바로 성도의 영향력이 아닐까 싶다.

그렇다면 이 시대를 사는 수많은 성도, 수많은 교회는 불신앙의 사람들이 볼 때 자신의 신앙과 삶의 영역에 대한 두려움을 느낄 만큼의 영향력을 끼치고 있을까? 솔직히 그렇지 못하다고 답하는 것이 옳을 것이다. 우리교회의 성도들이 자기애에 빠진 이 시대의 사람들을 성령의 바람으로 휘저어 놓고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 복음을 증거하여 거룩한 성도로

탈바꿈시킬 “전염병 같은 인물”이 될 수 있길 소망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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