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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르셔서 지금 이곳에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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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김영권

댓글 : 0건

2015-11-29 11:59

조회 : 4,772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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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

복음서에 예수님께서 열두 제자를 부르시는 장면이 나옵니다. 예수님께서 산에 올
라가셔서 원하시는 사람들을 부르셨다고 합니다. 예수님은 산에 올라가셨습니다. 그
러면 우리는 어디로 가야할까요? 산은 높은 곳입니다. / 조용한 곳입니다. / 세상에
서 떨어진 물러난 곳입니다.
우리가 세상을 살아갈 때도 그런 곳이 있어야하지 않겠습니까? 나만이 갈 수 있는
곳, 그런 자리입니다. 내 안에 산을 가져보십시오. 그곳을 오르면 근심 걱정이 사라
지고 늘 신선하고 밝은 곳이 있습니다.
예수님께서 산에 올라가셔서 원하시는 사람들을 부르셨습니다. 어떤 사람을 부르셨
나요? 원하시는 사람입니다. 이 자리에 함께한 우리들이 누구냐는 말씀이지요. 예수
님이 원하시는 사람입니다.
나는 누구냐? 예수님이 원하시는 사람입니다. 그렇지 않고는 이 자리에 나올 수
없습니다. 아니 더 나아가서 지구별에 올 수가 없습니다. 우리는 하나님이 원하셔서
보낸 존재들입니다. 우리는 그런 사람들입니다. 그런데 그런 것들을 까맣게 잊어버
리고 다투며 싸우면서 살지요. 안타까운 일이 아닐 수 없습니다.
그렇게 가만히 말씀 앞에서 우리를 그렇게 불러주시는 음성을 들었으면 좋겠습니
다. 교회 안에서, 또한 삶을 아름답게 가꾸어가는 우리들 각자의 삶의 터전에서 말
입니다. 부르시니 이렇게 예수님께 나아왔습니다. 불러 주셔서 지금 우리가 있는 것
입니다.
내(ego)가 한 것 같지요? 내(ego)가 결정하고 내(ego)가 살아온 것 같지요? 그래서
열심히 살아가고, 공부하고, 성취하고, 그래서 지금의 이 자리에 올 수 있었을까요?
사실은 그 분이 불러주셔서 나온 것입니다. 믿음의 고백이 그것입니다.
영성세계의 제 1원리, ‘우연은 없다’입니다. 우리가 이렇게 함께 있을 수 있는 이유,
함께 교회로 모여 있는 까닭도 그러합니다. 일어난 일에서 하나님의 음성을 듣고
분별할 수 있어야겠습니다.
또 예수님께서는 그렇게 나아온 제자들을 세워주셨습니다. 세우시고 이름을 붙여
주셨지요. 사도로, 혹은 교사로, 혹은 집사로, 혹은 회사원으로, 혹은 경영자로, 혹
은 연구원으로, 살림꾼으로, 목사로, 학생으로 각자 주신 재능을 따라 상황을 따라
그렇게 불러 세우셨다는 말씀입니다. 여기에 있는 우리를 불러서 세워 시작하고 계
십니다.
그런 붙잡아 주시고 인도해주시는 은혜와 사랑을 우리가 마음껏 누리고 만날 수 있
으면 좋겠습니다. 시몬에게는 베드로, 반석이란 뜻을 더해주셨고, 야고보에게는 천
둥의 아들이란 뜻의 보아너게라는 이름을 더하셨습니다. 지금 우리에게 주어져 있
는 이름들도 그런 이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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