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각으로 살지 말고, 믿음으로 삽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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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청지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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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2-03 11: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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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각으로 살지 말고, 믿음으로 삽시다.
예수님께서는 지붕을 뚫고 내려오는 중풍병 환자에게서 믿음을 보시고 네 죄가 용서 받았다고 하셨습니다. 사람들은 하나님만이 죄를 용서하실 수 있는데 어찌 그런 말을 하느냐고 따졌지요. 예수님께서는 내가 땅에서 죄를 용서하는 권세를 가지고 있음을 알려주겠다고 하시면서 그에게 일어나 걸으라고 하셨습니다. 많은 의미들이 담겨 있는 이야기입니다. 우선 여기서 예수님께서 하시고 싶은 말씀은 “네 죄가 용서 받았다.”는 것입니다. 더 이상 죄인이라고 하지 말라는 것이지요. 그래서 위축되고 주눅 들어 살지 말라는 것입니다. 하나님 안에 있으면 죄가 없습니다.(죄 용서함을 받았습니다) 없는 죄를 있다고 하는 것이 죄라면 죄입니다. 죄의식을 가지고 살고 있다면 하나님 안에 있지 않은 것입니다. 그러니 죄의식에서 나오려면 하나님 안에 있으면 됩니다. 생각이 아닌 믿음으로 사는 것입니다. 생각으로는 죄인이지만 믿음으로는 용서받은 하나님의 아들입니다.
은혜와 사랑은 누구에게나 똑같이 주어져 있습니다. 그것을 믿음으로 받으면 누리는 것이고 거절하면 상관없이 살게 되지요. 들것에 들려서라도 나와서 지붕에 올라가 구멍을 뚫고 내려오는 것이 믿음이고 그런 사람은 죄 용서함을 받습니다. 몸을 움직일 수 없다고 사람들이 너무 많다고 핑계를 대고 꼼짝하지 않으면 거기까지입니다. 당시에는 사람들이 아프면 죄 때문이라고 생각했습니다. 벌을 받아 아프다고요. 그러나 예수님께서는 사람이 병든 것은 죄 때문이 아니라 그것을 통해 하나님의 영광을 드러내는 것이라고 합니다. 예수님 믿어도 가난하고 병들고 늙습니다. 그러나 믿음으로는 가난과 질병과 늙음도 선물이고 사랑이 되는 거지요. 그래서 예수님께서는 일어나 걸어라 하지 않고 죄가 용서받았다고 하심으로 죄를 용서하는 권세를 가지고 있음을 알려주셨습니다. 믿음으로 그러합니다.
중풍병 환자는 불편한 몸 때문에 예수님께 나왔지만 사실은 죄의 문제가 더 컸습니다. 당장에 급하고 불편하고 괴로운 것이 중풍병이지만 정말 문제는 죄로 인해 억눌려 있는 것이지요. 그는 중풍병자가 아니라 중풍병을 경험하고 있는 중입니다. 그런데 그런 눈을 뜨지 못하면 나를 중풍병자로 보고 중풍병자로 살아갈 수밖에 없습니다. 그것이 죄입니다. 믿음으로 살지 않고 생각으로 살아가는 것입니다. 성경에서 죄는 도덕적이고 윤리적인 잘못을 이야기하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을 떠나 있는 것입니다. 다른 말로 하면 내가 누구인지, 내가 뭐하고 싶은지, 내가 어디로 와서 어디로 가는지를 알지 못하는 것입니다. 그래서 불행한 것입니다. 죄가 용서함을 받았다는 것은 그것을 깨달아 아는 것입니다. 세상에서는 죄인이라고 불리는 이들이 스스로 의인이라고 하는 이들보다 하늘나라에 더 가깝습니다. 의인은 자기의 의를 의지하지만 죄인은 의지할 것이 없어 다 비우니 하나님이 사랑과 은혜를 그 안에 채울 것이기 때문입니다.
세상에서 의롭거나 힘이 있거나 공덕을 쌓아도 다 오십보백보지요. 그런데 그것으로 다른 사람들을
정죄하며 자기 의를 세웁니다. 예수님께서는 그런 세상에서 죄인을 불러
죄 용서를 선포하셨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