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요한 것

왕자처럼 살고 싶습니까? 그러려면 어떤 준비가 필요할까요?

​공부를 많이 해야지요. 예절도 배워야지요. 학식도 갖추어야지요.

​정치와 경제와 사회에 대한 이해를 갖추어 하고, 재력도 있어야겠지요. 운동도 잘하고 무술과 스포츠에도 능란해야겠지요. 웅변학원도 다니고 국제화 시대니 영어도 잘해야 하고 왕자가 되려고 애쓰고 포장해야 하는 것들이 있습니다.그러나 그런다고 왕자가 될 수 있나요?

​멋진 여자 친구를 사귀려면 있어야 하는 것들이 있습니다.그런데 하나를 이루면 다른 하나가 부족합니다. 그러나 문제와 핵심은 다른데 있습니다.멋진 여자 친구와 사랑에 빠지면 모든 것이 단번에 해결되는 거지요.왕자처럼 살려고 준비한다고 왕자가 되는 것이 아니라 왕의 아들이 되면 왕자가 됩니다.바울은 그리스도인이 되는 것에 대해 이렇게 전하고 있습니다.그리스도를 만나 그와 하나가 되면 이 모든 것이 해결되는 것이지요.내가 누구인지 알면, 내가 하나님의 사랑을 받고 있고, 하나님 안에 있고,

하나님이 기뻐하는 존재라는 것을 알면 됩니다.  

​바울은 그 외에 것들을 율법에서 생기는 의라고 말합니다.율법은 그것을 지켜야만 하나님의 백성이 되고 구원받는 선민이 된다는 조항입니다. 그래서 그것을 지키려고 온갖 수고와 고행을 다합니다. 그러나 지키면 지킬수록 더 지켜야하는 것이 많아지고 끝이 없이 사람을 곤고하게 만드는 것이 율법이었습니다. 그런 의는 내가 만드는 의라고 말합니다. 하지만 바울이 원하는 것은 그리스도를 믿음에서 오는 의, 하나님에게서 오는 의라고 합니다. 나보다 나를 더 믿어주시는 하나님의 믿음을 받는 거지요.

​내가 하나님을 보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이 나를 보는 그 눈을 만나 그것을 가질 때 모든 문제는 해결됩니다. 삶을 풀어야할 문제로 보는 한 문제 풀이의 연속입니다.그러나 삶을 하나님의 선물로 신비로 받아들일 때 문제가 아니라

신비와 기적이 되어 찾아오게 되는 것과 같습니다. 필요한 것은 그것입니다.

​그래서 바울은 자신이 간절히 바라는 바를 알려주고 있습니다.그것은 그리스도를 아는 것이고, 그 부활의 능력을 깨닫는 것이고, 그 분의 고난에도 동참하고, 그의 죽으심처럼 나도 죽고 싶다고 것이었습니다.죽음에서, 어두움에서, 불편에서, 미움에서 부활하는 능력을 깨닫고, 예수가 십자가의 죽음을 받아들이셨던 것처럼 죽어서 다시 살아나는 것이지요. 오늘 내게 필요한 것은 그리스도처럼 되려고 애쓰는 것이 아니라

내가 그리스도와 함께 죽고, 그리스도안에서 살아나면 되는 것입니다. 

                                                              (빌립보서 3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