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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마누엘 하나님을 경험하며 사는 한 해가 되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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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권 16-01-10 12:10 조회3,777 댓글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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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곱은 돌베개를 베고 하늘에 닿은 층계를 꿈꿉니다. 비록 몸은 바닥에 누워 있지만 의식은 일어나 한 계단 한 계단을 오르면 하늘로 갈 수 있습 니다. 그렇게 바라보는 야곱에게 주님께서 그 층계 꼭대기에 서서 말씀하 십니다. 그가 들은 말씀은 "내가 너와 함께한다."는 것이었습니다. 임마누 엘, 최고의 의식입니다. 돌베개를 베고도 야곱은 하늘을 봅니다. 돌베개를 베고 잠에서 깨어난 야곱은 여기에 계시는 하나님을 만납니다. 과거도 미래도 아닌 지금 하나님을 만납니다. 떠나온 안락한 집이나 가야 할 목적지인 하란에 하나님이 계신줄 알았는데 여기에 하나님이 계십니다. 혹독한 사막의 길에서 하나님께 버림을 받은줄 알았는데 여기에 하나님 이 계십니다. 거기에 가야만 삶의 의미가 있다는 것은 착각입니다. 조건이 행복을 가져다주지 않습니다. 내 현실이 어떠하든지 하나님은 지금 여기에 함께하십니다. 내가 이렇게 살아서 이제는 망했고 끝이라는 절망의 순간에 도 하나님은 계십니다. 하나님이 여기에 계시니 그것으로 충분합니다. 광야에서 야곱은 주님께서 분명히 이곳에 계신데도 몰랐다는 것을 알자 두려워합니다. 그러나 그 두려움은 예전의 두려움과는 다릅니다. 하나님이 없어 두려우면 파괴로 가지만 하나님 앞에 있는 두려움은 창조로 갑니다. 참 나로 살지 못할 때의 두려움은 죽음의 위기이지만 참 나와 함께 서 있을 때의 두려움은 삶의 용기와 설레임의 기회입니다. 알면 사랑이고 감 사지만 모르면 무서움과 원망입니다. 그래서 이제 돌베개가 기둥이 되어 벧엘, 하나님의 집으로 변합니다. 야곱은 벧엘에서 다시 줄곧 길을 걸어서 하란에 도착합니다. 돌베개를 베 고 자다 여기에 계신 하나님을 만나지만 광야의 길을 홀로 걸어야하는 것 은 변함이 없습니다. 그러나 야곱이 바뀌었지요. 두려움과 원망의 의식에 서 임마누엘의 평화와 사랑의 의식으로 올라간 야곱의 걸음은 다를 수밖 에 없습니다. 높은 산이나 거친 들이나 초막이나 궁궐이나 그 어디나 하늘 나라입니다. 마음이 열리면 눈이 새로워지고 사람도 새사람이 된다고 하지 요. 원래부터 늘 밝은 세상이었는데 혼자 생각에 빠져 깜깜한데서 헤매고 있는 것입니다. 나를 알면 그렇습니다. 내가 누구인지 어디에 있는지 알면 그 누구도 그 무엇도 어쩌지 못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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