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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리 쎄라피 - 잘 듣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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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지기 17-05-14 11:34 조회2,506 댓글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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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리 쎄라피 - 잘 듣기

 

스토리쎄라피가 무엇인지 저에게 한마디로 요약하라면 '경청하기'라고 말하고 싶습니다.

잘 듣는 것입니다. 내 안의 이야기를 잘 들어 써보고, 다른 이들의 이야기를 잘 들어 그

안에서 나를 보고, 또 다른 이야기를 듣는 내 모습을 살펴보고 알아가는 것입니다.

그러면서 얼마나 잘 듣지 않는지, 얼마나 어색해하는지, 얼마나 내 생각대로 듣고

판단하고 있는지를 알아차리는 것입니다. 있는 그대로 듣고 만나는 연습을 하는 것입니다.

 이것이 얼마나 중요한지 예수님께서는 '믿음'을 들음에서 난다고 하였습니다.

 

그런데 우리는 듣지 않고 믿으려고 합니다. 그렇게 믿는 것은 믿음이 아니라 신념이나 이데올로기,

자기 합리화 내지는 우상숭배가 되기 쉽습니다. 가만히 있는 그대로 잘 들으면 다 선물이고 은혜이고 감사입니다.

내가 할 수 있는 일, 내가 한 일이 없기 때문입니다. 내가 경험한 일, 내 안의 기억이 그렇습니다. 하

나님이 내 안에서 일하시는 것을 그대로 바라볼 수 있습니다.

다른 이들의 이야기를 들음에서 또한 하나님의 일하심을 만날 수 있습니다. 그럴 때 일어나는 감격이 있습니다. 

신비입니다. 

 

그렇게 습관으로 만나지 않고, 생각으로 만나지 않고, 지금 있는 그대로 만나는 것을 '존재'로 만난다고 합니다.

사람이 두가지로 산다면 그것은 '영'과 '육'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하나님의 말씀로 사는 것'과

 '떡으로 사는 것', '사람을 낚는 어부'와 '물고기를 낚는 어부', '알맹이'와 '껍데기', '빛'과 '어두움',

 '사랑'과 '미움', '희망'과 '절망', '믿음'과 '의심', 그리고, '존재'와 '현상'이라고 말 할 수 있습니다.

히브리서 11장에서는 이것을 나타난 것은 보이는 것으로 말미암지 않았다고 했습니다.

 믿음으로 세상이 하나님의 말씀으로 지어진줄 안다는 고백이 그것입니다.

스토리쎄라피는 그런 세계를 나의 이야기와 너의 이야기를 통해서 만나게 해줍니다.

그렇게 이야기를 만나면서 있는 그대로 보고 들을 수 있는 '분리'와 '정화'를 해내고,

거기에 '반응'하고, '기도'하고, '고백'하면서 참 나를 만나가는 작업입니다. 치유와 변화와 성숙이 있습니다.

이것은 우리가 얼마나 잘 듣는지에 달려 있습니다.

 

이제 오늘 그렇게 우리 모두가 잘 듣을 수 있는 귀와 마음을 가졌으면 좋겠습니다.

이것이 우리의 참된 기도가 됩니다.

그래서 지금 성도들을 바라보며 느끼는 느낌과 기대가 설레임으로

다가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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