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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을 더럽히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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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청지기

댓글 : 0건

2017-06-18 15:21

조회 : 2,402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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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수님 당시에 바리새인들을 비롯한 유대인들이 중요하게 여기는 일상의 계율 가운데 한 가지가 음식을 먹을 때 손을 씻는 일이 있었습니다.

그런데 예수님과 제자들은 손을 씻지 않고 음식을 먹어 그들의 비판을 받은 적이 있습니다. 저는 "왜 제자들이 씻지 않는 손으로 먹었을까

라는 물음에 제자들은 이미 손을 씻고 먹을 필요를 못 느꼈을 것이라고 하였습니다. 이미 예수님과 제자들은 그런 수준을 넘어서 살고 있었

다는 것입니다. 형식은 내용을 위해 있는 것입니다. 형식이 필요하기는 하지만 형식이 없다고 내용이 없는 것은 아닙니다. 사실로 내용이

있으면 형식은 문제가 되지 않는 것입니다. 손을 씻고 음식을 먹어야 한다는 것, 그런 규례는 하나님을 공경하고 하나님의 명령을 지키기

 위해서입니다. 하나님을 만나기 위한 통과의례입니다. 그러니 하나님을 만난 사람, 구원을 이룬 사람에게는 손을 씻고 씻지 않고는 아무

문제가 아닌 것이지요. 손을 씻어도 하나님을 못났다면 그것이야 말로 위선이고 거짓이 되는 것입니다.

 

  오늘 그 문제에 대한 예수님의 답은 이렇습니다. 사람을 더럽히는 것은 밖에서 사람 안으로 들어가는 것이 아니라, 사람에게서 나오는 것이

 더럽힌다는 것입니다. 문제는 사람 안에 있습니다. 내가 문제입니다. 내 해석이, 내 설명이, 내 눈이 문제입니다. 밖에는 문제가 없습니다.

혹시 밖에 문제가 있다면 그것은 내 문제가 아니라 그들의 문제입니다. 그것을 왈가왈부하며 인생을 보낼 수 없습니다. 그러기에는 너무 짧은

시간입니다. 부부간의 문제는 대부분은 서로를 그렇게 보는데서 시작합니다. 그러나 부부간에 사이가 좋을 때는 상대를 탓하지 않습니다.

사랑으로 살아갈 때는 좋은 점만 보입니다. 다 덮어주고 감싸줍니다. 그리고 내가 문제라 여기고 그 안에서 해결책을 찾아가지요. 늘 드리는

말씀이지만, 밖에서 일어나는 일은 다 자기에게 주어진 일을 하고 있는 것입니다. 바람이 부는 것은 바람의 일입니다. 파도가 이는 것은 파도의

 일이지 그것이 잘된 일이고 잘못된 일이고는 있지 않습니다. 그것을 어떻게 받아들이고 반응하는지에 따라서 천국과 지옥을 왔다 갔다 하는

것입니다. 그래서 예수 안에 있으면 그 어디나 천국입니다. 그러나 사탄 안에 있으면 그 어디나 지옥입니다. 달리 표현하면 이렇지요.

사랑 안에 있으면 사망의 음침한 골짜기를 다닐찌라도 행복합니다. 미움 안에 있으면 산해진미가 가득해도 불행에 찌들어 사는 것입니다.

그러니 내 안에 일어나는 빛으로, 사랑으로 살아가는 날들이 오늘, 지금이었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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