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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합당한 생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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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지기 17-09-24 14:41 조회1,692 댓글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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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바울은 감옥에 갇혀 있었지만 풀려날 줄 알고 있었습니다. 어떻게 풀려날 수 있다

고 했나요? 빌립보 교회의 기도와 예수 그리스도의 영의 도우심이라고 했습니다.

서로의 간절한 기도와 하나님의 도우심으로 우리의 원하는 바를 이루어갈 수 있습

니다. 그리스도를 만난 바울은 감옥에 있어도 좋고, 감옥에서 나가도 좋습니다.

죽어도 문제가 없고 살아도 좋았지요. 그러하기에 그 무엇도, 그 누구도 이런 바울을

어떻게 좌우할 수가 없습니다. 그런 자신감과 깨어 있음으로 바울은 기쁘게 살 수

있었습니다.

 

감옥에 있어도 좋았던 바울이 감옥을 나가기로 결정한 까닭이 있었지요. 감옥에서

나가 빌립보 교회와 함께 있는 것이 바울에게 보람된 일이었습니다. 그리고 빌립보

교회에게 더 필요한 일이었고, 교회의 발전과 믿음의 기쁨을 더할 수 있는 일이었

다고 고백합니다. 오늘 나도 그랬으면 좋겠습니다. 이번 한 주를 사는 것이, 내 일터

와 나의 사람들과 함께 있는 것이 보람된 일, 필요한 일, 도움이 되는 일이 된다는

사실을 확신하는 것입니다.

 

이렇게 다시 만나게 될 빌립보 교회에게 바울이 부탁하는 이야기가 있습니다. 그것은

그리스도의 복음에 합당하게 살자는 것이었지요. 복음에 합당한 생활이 무엇일까요?

복음, 기쁜 소식, 하나님의 은혜, 하늘의 소리를 들은 사람답게 살자는 것입니다. 바울의

이야기로는 복음을 모르는 사람들에게 복음을 전해야하는데 그러려면 복음으로 사는

것이 어떤 것인지를 보여주어야겠다는 것입니다. 대학교에 다니는 학생들의 모습을

보면서 사람들은 대학교에 다니고 싶어 합니다. 그들이 부럽기 때문이지요. 그런데 그

대학에 다니는 학생이 꿈도 없고, 의식도 없이, 지저분하고, 술에 찌들어 있다면 누가 그

대학에 다니고 싶어 하겠습니까? 복음을 받은 사람의 삶이 기쁘지 않은데 어떻게 복음을

전하겠습니까? 그 삶이 평안하지 않는데 어떻게 평안하라고 전도할 수 있겠습니까?

그러니 그렇게 살자는 것입니다. 

오늘 하나님이 복음을 주시고, 구원 받은 하나님의 백성으로 나를 이 땅에 살게 하신

이유입니다. 하나님이 시작하신 선한 일이지요. 다른 말로 우리의 꿈, 내 삶의 계획,

거기에 합당하게 그것과 어울리게 살자는 말씀입니다.

 

공부하는 학생이라면 공부하는 학생답게 살자는 것입니다. 공부가 힘들고 어렵다고 그저

눈치껏 요령을 피우고 놀려고만 한다면 그것은 복음에 합당한 생활이 아니지요. 대학생이

면 대학생다워야지 초등학생처럼 살면 되지 않지요. 어머니는 어머니답게 생활해야 합니다.

남편은 남편답게, 아내는 아내답게 사는 것이 복음에 합당한 생활입니다. 그렇게 사는 것이

잘 사는 것이라는 말씀이지요. 

 

여기서 바울이 바라는 바가 몇 가지가 있습니다. 바울은 이것들이 복음에 합당한 사람에게는

구원의 징조라고, 대적하는 사람들에게 있어서는 멸망의 징조라고 하였습니다. 그것은 다름이

아니라 한마음으로 힘을 합하여 하나가 되라는 것입니다. 다투고 싸울 필요가 없고. 다른 사람

을 멸망시키려고 애쓰는 것이 아니라, 내가 구원을 얻으면 적은 멸망하게 된다는 것입니다. 적을

멸망시키려고 하다가 나도 멸망하 는 어리석음을 범해야겠습니까? 아니지요. 다투고 싸우느라

기력을 뺄 것이 아니 라 내가 복음으로 잘되면 된다는 것입니다.

 

나의 삶이, 우리 교회의 모습이 이러했으면 좋겠습니다. - 빌립보서 1장 묵상 중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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