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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돈과 희망, 하나님의 창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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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지기 17-10-22 14:48 조회1,543 댓글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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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주변을 돌아보면 혼돈스러운 일, 납득과 이해가 되지 않는 일들로 가득합니다. 때로 그것으로 인하여 공허하다고, 허탄하다고 한탄하는 것이 우리네 삶입니다. 

 

 성경, 창세기에는 그런 사람과 하나님에 대한 이야기로 가득합니다. 창세기 1장 2절에 보면 땅이 혼돈하고 공허하였다고 하였습니다. 바로 우리네 삶의 모습을 그대로 표현해 놓았지요. 혼돈과 공허, 하나님의 창조가 있기 전의 우리네 삶입니다. 아니, 하나님이 창조하셔서 세상에 있지만, 하나님을 모시고 살지 못하면 여전히 혼돈과 공허에 잡혀 살게 된다는 말씀입니다. 내가 정말 나를 알고 변화되지 못하면, 믿음으로 살지 못하면 그렇게 사는 것입니다.

 

그래서 전도서 기자는 이렇게 노래합니다. “모든 일이 피곤하니 말로 할 수 없다. 눈은 보아도 만족하지 못하고 귀는 들어도 채워지지 않는다. 있었던 것이 있을 것이고 행해진 것이 행해질 것이니 해아래 새것이 아무것도 없다.”(전1:8-9) 정말 해 아래는 새 것이 없습니다. 지나가는 새 것이 없습니다. 그런데 그것을 붙잡고 그것에 속고 매여 살아가니 한심한 노릇입니다. 새 것은 하늘의 것이 나에게 임할 때만 가능합니다. 사도 바울은 고백합니다. “그런즉 누구든지 그리스도 안에 있으면 새로운 피조물이라 이전 것은 지나갔으니 보라 새 것이 되었도다.”(고후5:17)

 

그렇습니다. 그리스도 안에 새 것이 있습니다. 그리스도 안에 새 날이 있습니다. 예전의 나는 죽고 그리스도 안의 나로 다시 태어나야 하는 것입니다. 그리스도가 내 안에 거하고 그리스도의 말씀이 내 안에 거할 때만 우리는 새 인생을 살아갈 수 있고, 진정한 새 날들을 맞을 수 있습니다. 지금 삶이 혼돈스럽고 공허하다면 이제 다시 우리의 모습을 돌아보고 점검할 청신호입니다. 그런 공허와 혼돈은 우리를 이끌어 부르시는 하나님의 손짓입니다. 이제 돌아가야 합니다. 어디에, 무엇 안에 머물러야할지, 내 삶을 정동하고 방향지우는 그것 하나를 만나서 나아가야 할 때입니다. 그것이 바로 혼돈과 공허 속에 임하는 하나님의 창조의 세계, 지구를 떠나 우주로 향하는 여행입니다.

 

하나님이 가라사대 빛이 있으라 하시매 빛이 있었습니다.(창1:3) 빛을 보아야 사람이 되지요. 혼돈과 공허와 흑암이 가득했던 우주에 빛을 주시는 분이 하나님이십니다. 그래서 하나님은 빛과 사랑이십니다. 그렇게 밖에 표현할 수가 없습니다.


하나님이 임할 때 태초에 질서가 잡히고, 공허가 물러났습니다. 오늘 나의 삶도 그 리스도를 모시고 하나님의 임재로 새롭게 하는 지금 여기가 되기를 두 손 모아  기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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