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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먼저 하나님 나라와 의를 구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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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eumoch 18-02-25 09:46 조회1,582 댓글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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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태복음 6장 33절과 34절, 산상 수훈의 말씀입니다. 

"너희는 먼저 하나님의 나라와 하나님의 의를 구하여라. 그리하면 이 모든 것을 너희에게 더하여 주실 것이다.

그러므로 내일 일을 걱정하지 말아라. 내일 걱정은 내일이 맡아서 할 것이다. 한 날의 괴로움은 그 날에 겪는

것으로 족하다." 이런 저런 일로 많이 고민하고 있고 걱정이 많았는데, 그런 저를 다시 돌아보게 하시는 말씀입니다. 함께 읽고 있는 출애굽기의 모세의 이야기와도 연결되어 있어 뭉클합니다.

 

40년간 이집트 왕자였던 모세는 미디안에서 목자로 다시 40년을 보내며 하나님의 소명을 받지만 계속 의심하고 주저하며 핑계를 대고 있습니다. 결국은 "주님. 죄송합니다. 저는 아닙니다. 보낼만한 사람를 보내시기 바랍니다."라고까지 해서 주님께서 크게 노하시게 하지요. 요즈음이 그렇습니다. 목회 외적인 일(?)로 더 고민하고 염려하므로 내가 잘하고 있는가, 지금 무엇을 하고 있나, 공허와 회의도 들지만, 또 이제 때가 되었으니 새로운 변화와 도전에 나서라는 부름에 꾀가 나는 탓이 더 큽니다.

 

그런 저에게 먼저 하나님의 나라와 하나님의 의를 구하라고 하십니다. 지금 무엇을 구하고 있는지 돌아봅니다. 삶의 중심이 어디에 있는지 무엇 때문에 염려와 근심이 큰지 물어보게 됩니다. 내 생각을 도와서 그것을 보게 하신다고 하시는 하나님 앞에 나의 생각과 꿈, 목표를 다시 보게 하시는 말씀입니다. 내가 지금 구하는 것이 무엇인지 잊고 산다면 그저 생존에 매여 삽니다. 잘못 구해서 받지 못하고 있는 것이지요. 보물지도를 그리며 한 해의 계획을 세울 때 실천사항보다 중요한 것은 목표입니다. 목표를 놓치면 우리는 그저 실천사항을 위한 실천을 하다가 거기에 매이게 되기가 쉬운 것이지요.

 

하나님의 나라를 구하는 것은 하나님의 통치를 구하는 것입니다. 하나님의 섭리를 믿고 바라보는 것이지요. 지금 나와 늘 함께하신 하나님의 계획 속에 나를 맡겨드린다면 염려와 걱정을 할 것이 없습니다. 다 그분이 하시는 일이니 말입니다. 예수님은 들의 백합화와 공중의 나를 새를 보면 그것을 알 수 있다고 하셨습니다. 우리에게 무엇이 필요한지 나보다 더 잘 아시는 하나님 안에 있는데 무엇을 먹을까 무엇을 입을까 염려할 것이 없습니다. 염려는 염려를 낳을 뿐입니다. 하나님의 통치 아래 있고, 하나님의 의를 구하면 나머지는 저절로 오게 된다는 말씀입니다. 하나님의 의는 그리스도입니다.

 

내가 사는 것이 아니라, 나는 죽고 나를 대신해서 사시는 그리스도가 사는 부활의 삶을 살고 있다는 것을 잊지 말라는 말씀입니다. 그러니 내일 일을 위해 염려하지 말고 내일 일은 내일에 맡기고 하루의 삶에 충실 하는 것이 하나님 안에서 살아가는 삶이라는 말씀입니다. 


주신 현재의 시간과 상황에 최선을 다해 말씀대로 그렇게 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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