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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끄럽게 여기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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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geumoch

댓글 : 0건

2018-03-04 11:17

조회 : 1,586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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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

 

 

아이러니하게도 예수님은 자기 목숨을 되찾는 대가로 목숨을 거는 십자가를 지셨습니다. 목숨을 걸고 자기 일과 자기 사명을 다해서 진짜 목숨을 되찾으신 것이지요. 그런데 사람들은 세상에서 그렇게 살지 못하게 하는 유혹과 함정들을 만나게 됩니다. 그래서 이어서 이렇게 말씀하셨습니다. "음란하고 죄가 많은 이 세대에서 누구든지 나와 내 말을 부끄럽게 여기면 인자도 자기 아버지의 영광에 싸여 거룩한 천사들을 거느리고 올 때에 그를 부끄럽게 여길 것이다." 누구든지 나와 내 말을 부끄럽게 여기면 인자도 부끄럽게 여길 것이라고 했습니다. 나와 내 말을 자랑스러워하면 그도 자랑스러워하실 것이라는 말씀이지요. 이 세대에서 예수님의 삶과 예수님의 가르침을 부끄럽게 여긴다는 것은 초대 교회 당시의 상황에서는 배교를 뜻합니다. 두려워하는 삶입니다. 죽음이 두렵고, 사람들의 눈총과 비난이 두려워서 자기 믿음을 버리고 예수님과 예수님의 말을 부끄러워하는 것입니다. 이를 오늘의 말로 하면 지금 내가 그리스도인으로 사는 삶, 내가 하는 일을 부끄러워하는 것이라 할 수 있습니다. 오늘 이런 일, 저런 일을 하며 살아가는 각자의 처지와 상황을 받아들이지 못하는 것입니다. 그 모든 것이 다 하나님께로부터 왔고 하나님께서 주셨는데 그것을 소중히 여기지 않고 부끄러워하는 것이지요. 지금을 살지 못하고 현실을 놓치고 과거와 미래 속에서 곁눈질만 하면서 살아가는 것을 말합니다. 그러면 마지막 날에 하나님도 그를 부끄럽게 여길 것입니다. 스스로를 잃어버리는 것입니다

 

 영접하는 자, 그 이름을 믿는 자는 하나님의 자녀라 하였습니다. 영접한다는 것은 다 받아들이는 것입니다. 자기의 것으로, 자기의 일로 예! 하는 것입니다. 그러니 나를 부끄러워하지 않도록 나를 기억합니다. 내 말을 부끄러워하지 않도록 남의 말로 살지 말고 내 말에 바짝 붙어살아야겠습니다. 지금을 놓치면 세월을 허송합니다. 내일(tomorrow)은 내일(my business)이 아닙니다. 오늘은 오늘 뿐입니다. 오! 하고, 늘! 감동하며 사는 삶의 오늘을 사는 깨어 있는 삶이지요."여기 서 있는 사람들 가운데는 죽기 전에 하나님의 나라가 권능을 떨치며 와 있는 것을 볼 사람들이 있다." 그리하면 하나님 나라가 권능을 떨치며 와 있는 것을 본다 하였습니다. 하나님의 나라, 천국은 언제 가고 어디에 있을까요? 시간과 공간의 계산과 이해로는 가늠할 수 없는 세계이지요. 하나님의 나라는 영토나 국민이 아니라 '주권'의 관점에 설 때 제대로 이해할 수 있습니다. 자기를 부인하고 자기 십자가를 지는 그가 하나님의 주권을 온전히 받아 사는 것입니다. 하나님이 섭리하신 지금 내가 사는 삶, 내가 하는 일을 부끄러워하지 않고 감사히 영접하여 예! 할 때에 그는 하나님의 나라의 권능 안에 이미 있는 것이라 할 수 있습니다. 이 다음 나중이 아니라 죽기 전에, 내일이 아닌 오늘, 지금 이미 와 있는 하나님 나라입니다. 그렇게 예수님과 함께 지금 여기에 서 있는 자들은 하나님의 나라를 보았습니다. "내 영혼이 은총 입어 중한 죄짐 벗고 보니 슬픔 많은 이 세상도 천국으로 화하도다. 주의 얼굴 뵙기 전에 멀리 뵈던 하늘나라 내 맘 속에 이뤄지니 날로날로 가깝도다. 높은 산이 거친 들이 초막이나 궁궐이나 내 주 예수 모신 곳이 그 어디나 하늘나라."그래서 나는 사랑 받고 있고 그분이 나와 함께 있기를 기뻐하는 그런 존재임을 보는 것입니다. 그런 사람은 세상이 어찌하지 못합니다. 

 

 나와 내 말을, 내 일과 내 신분과 처지를 부끄럽게 여기지 않는 오늘, 우리는 죽기 전에 하나님의 나라가 권능을 떨치며 온 것을 보고 있습니다. 그 진리가 우리를 자유케 합니다.

                                                                                                                   - 마가복음 8장 묵상 중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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