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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대로는 안 됩니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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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geumoc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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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7-15 15:32

조회 : 1,716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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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대로는 안 됩니다.(1)

 

 

전장에 나선 기드온과 이스라엘 자손에게 하나님이 하신 말씀은 네가 거느린 군대의 수가 너무 많다는 것입니다.  가진 것이 없다는 것은 우리 생각일 뿐입니다. 사실은 다 있습니다.  그래서 하나님은 "이대로는 내가 미디안 사람들을 네가 거느린 군대의 손에 넘겨주지 않겠다."고 말씀하셨습니다. 그렇습니다. 이대로는 아니 됩니다. 이대로는 내가 그것을 받을 자격이 있다는 생각이지요. 이만큼 했으니 되었지 이만큼은 얻을 수 있다는 계산입니다. 전쟁에 군대의 수가 많아야 이길 수 있다는 것은 사람의 생각입니다. 하나님의 전쟁은 그런 사람의 수에 있지 않습니다. 전쟁에 군사의 수로 상대한다면 바닷가의 모래와 같은 미디안 군대가 이겨야지 어찌 삼만명의 기드온 군대가 이길 수 있겠습니까? 그리고 전쟁을 잘 준비해서 이긴다고 해 보았자 내가 잘 준비해서 이겼다고 한다면 하나님과 상관이 없는 승리가 되는 것이고 그것을 통해 우리가 배우고 성장하지 못하는 것입니다. 

 

우리는 많은 선물들, 내가 누리는 것들을 거저 받았으니 거저 주어야 하는데, 거저 받았으면서도 자기가 잘해서 얻은 양 착각하고 삽니다. 이대로는 아니 됩니다.  그러니 '부자'로 살지 못하고 늘 '거지'로 사는 것입니다. 어느 가난한 동네에서 유치원을 운영하는 원장님의 고백을 들었습니다. 대학에서 8년동안 유아교육을 강의했던 박사학위를 가진 원장님이십니다. 처음에는 가난한 동네에서 유치원을 열면서 이렇게 가난한 사람들을 본적이 없어서 당황스러웠답니다. 가난한 사람들이 싫었다지요. 그들의 궁핍함이 싫었고 가난을 무기삼아 원비 깎아 달라고 하는 그들을 무시했습니다. 그렇게 그들을 이해하고 적응하는데 8개월이 걸렸습니다. 유아교육 전공하고 강의를 8년이나 한 자기를 무시하고 알아주지 않는 그들이 싫었습니다. 어떻게든 돈만 받아 내려는 가난한 선생들도 이해가 되지 않았다지요. 

 

하지만 이제는 그들과 거기서 배운 것이 너무 많다고 고백합니다. 거저 받았으면서도 내가 그럴 자격이 있는양 여기니 이대로는 아니 되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래서 이제 마음이 부유한 사람이 되기로 합니다. 더 이상 이 땅에 내 집을 사지 않기로 했습니다.  집 한 채로 충분합니다. 더 이상 자기 소유의 유치원을 사지 않기로 했습니다. 임대해도 충분합니다. 충분한데 더 가지려 하니 불편합니다.  더 이상 내 땅을 사지 않을 겁니다. 이것으로 충분합니다. 더 이상 돈을 모으지 않을 겁니다.  지금 이것으로 충분합니다. 나누고 살 겁니다. 가난한 내 선생들을 부유하게 해주고 가난한 내 학부모들 부유하게 하는 것이 부유한 내가 할 수 있는 것임을 알게 되었지요. 그래서 더 많이 주고 더 사랑하기로 했답니다. 

 

그렇습니다. 눈을 떠보면 우리가 거느린 군대가 너무 많습니다. 이것 가지고 어떻 게 전쟁을 하겠냐고 아둥바둥하는 것은 내 생각일 뿐입니다. 충분히 할 수 있습니 다. 자, 오늘이라는 전쟁터에서 나는 어떤 준비를 하고 있는지 돌아봅니다.

                                                                                                                                                                              (다음 주로 이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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