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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님의 손과 발이 되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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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geumoch

댓글 : 0건

2018-12-02 11:47

조회 : 5,018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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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님의 손과 발이 되어

 

예수님께서는 제자들에게 예루살렘을 떠나지 말고 성령을 기다리라고 하셨습니다. 깨닫게 하시는 보혜사 성령을 받을 때까지 무슨 일을 하려고 하지 말라는 말씀입니다. 달리 말하면 깨달음 없이, 믿음이 없이, 사랑이 없이는 어떤 일도 하지 말라는 것입니다. 억지로 의무로 하는 일은 모르는 사이에 폭력이 될 수 있습니다. 위험할 수 있지요. 남에게는 물론 자신에게 해가 될 수가 있는 것입니다. 일을 해놓고 그 일로부터 버림받는 사람들을 우리는 너무나 많이 보았습니다. 또한 낮은 의식 수준에서는 잘못된 선택을 하기 쉬우니 성령을 기다려야 합니다. 먼저 깨닫게 하시는 성령을 받아 의식 수준을 높여서 자기가 누구이고 무엇을 하고 있으며 어디 있는지부터 알아야 합니다. 성령의 인도를 받는다는 것은 내 생각보다 큰 생각을 받아들이는 일입니다.

물론 봉사(섬김)가 없는 깨달음은 아무런 의미가 없습니다. 자기만족이고 거짓이기 때문입니다. 그것을 행함이 없는 믿음은 죽은 믿음이라고 야고보 사도는 표현했습니다. 믿음이 없는 헌신은 위험하고 헌신이 없는 믿음은 말장난인 것이지요. 그것은 지금 나의 상태로 인해 탄로가 납니다. 믿음이 없는 헌신은 불안하고 헌신이 없는 믿음은 초조합니다. 예수님을 믿는 것이 내가 기쁘고 행복하기 위해서는 아니지만 내가 기쁘고 행복한 상태에 있는 것은 예수님을 잘 믿는 증거입니다. 예수님의 십자가는 고통과 희생이 아니라 기꺼이 감래하는 가장 큰 환희와 지복이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오늘 인생이라는 고난의 순례길이 축복이 되는 것입니다.

 

봉사(섬김)가 없는 깨달음은 아무런 의미가 없다고 하니 의문이 생깁니다. 도대체 무슨 말일까. 어떻게 그렇게 단정을 하지? 네. 친절하지 못한 메시지였네요. 진리와 자유의 세계가 어떤 결과에 따라 좌우되는 가치가 아니니 말입니다. 긴 말을 짧게 하려니 실수가 있습니다. 삶으로 드러나지 않는 깨달음은 공허하고 생각에 불과하다는 말을 전하고 싶었습니다. 생각으로 할 수 있는 것이 없지요. 어느 글에서 보았던 두 팔 없는 예수상이 생각납니다. 제2차 세계대전으로 잿더미가 된 독일 남부의 어느 마을에서 대대적인 복구 작업이 벌어졌는데. 무너진 성당의 한 모퉁이에서 두 팔이 없는 예수상이 발견되었습니다. 사람들의 마음이 아팠습니다. 인간의 범죄로 예수님을 두 번 죽인 꼴이 된 것입니다. 망연자실하게 바라보던 그들은 이렇게 고백했다고 한다. “우리가 주님의 두 팔이 되어 드립시다.” 그 후 성당에서는 예수상을 복원하지 않고 팔 없는 예수상 앞에 “나에겐 너희들 외에는 다른 손이 없다”고 써두었답니다. 우리가 예수의 손과 발이 되어 드려야 하는 거지요. 믿음과 깨달음은 삶으로 그 증거가 드러나게 되어 있습니다. 그 열매로 그들을 압니다. 우리는 그의 편지이고 오늘 나의 삶의 열매가 또한 바로 나입니다. 오늘 내가 산 하루가 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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