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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바울의 기도”를 묵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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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geumoch

댓글 : 0건

2019-02-24 10:49

조회 : 6,068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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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바울은 빌립보 교회에 보낸 편지에서 교우들을 자신의 마음에 간직하고 있다고 고백합니다.(빌1:7) 바울의 고백을 묵상하는 지금, 그와 함께 지금 나의 마음에는 누구를 품었는지, 무엇을 간직하고 있는지 돌아봅니다. 바울은 자신의 마음에 무엇이 있는지 알았습니다. 그러니 그것이 감사하고 기뻤던 것입니다. 그러나 내 마음에 무엇이 있는지 아는 것은 정말 어려운 일입니다. 어머니는 위대하다고 하는데, 왜 그럴까요? 어머니의 마음에는 늘 아기가 있기 때문에 그렇습니다. 어머니는 압니다. 사랑에 빠진 연인은 압니다. 그 마음에 누가 있고, 무엇이 있는지를 말입니다. 그러니 행복하고 늘 감사합니다. 사랑에 빠져 있으면 달라지는 것, 바울 사도는 그런 사랑에 빠져 있었던 것입니다. 그러니 그것이 당연할 수밖에요

 

  그런 바울에게는 소중한 기도가 있습니다. 내가 기도하는 것은 여러분의 사랑이 지식과 모든 통찰력으로 더욱 더 풍성하게 되어서 여러분이 가장 좋은 것이 무엇인가를 분별할 줄 알게 되는 것입니다.”(1:9,10) 

 

 ​이런 말이 있습니다. 사랑하는 만큼 알게 되고, 아는 만큼 보게 된다.” 유홍준 교수의 나의 문화유산 답사기에서 처음 보았던 어구입니다. 무슨 말인가요? 같은 것을 보고, 같은 것을 경험해도 아는 사람과 보는 사람이 있는 반면에 보지 못하는 사람과 알지 못하는 사람이 있다는 것입니다. 어느 날 내게 갑자기 크게 다가온 다양한 삶을 살아가는 군상들의 모습이 내 주위에 존재하지 않았을까요? 원래 다 있었습니다. 관심과 사랑이 없으니 보이지를 않았을 뿐입니다.


 길가에 풀 한포기, 나무 한그루도 그렇습니다. 사랑하는 마음과 정성을 들여 보지 못하면 그저 스쳐 지나갈 것인데, 사랑하는 마음으로 보면 그 안에 얼마나 많은 신비와 하늘의 은혜가 담겨 있는지 모릅니다. 사랑하는 만큼 알게 되고, 사랑하는 만큼 보게 되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사랑은 항상 지식에 이르는 길입니다. 학생이 어떤 학과를 사랑한다면 열심히 공부하여서 그 학과에 대해 알려고 할 것입니다. 내가 예수님을 사랑한다면 예수님과 그 진리에 대해 점점 더 많은 것을 배우려고 할 것입니다

 지금 내 안에 있는 사랑과 열정을 가만히 돌아봅니다. 바울의 기도처럼 내 사랑이 하나님을 아는 참 지식과 통찰력으로  더욱 풍성해지길 기도합니다. 나의 사랑하는 님들의 사랑 또한 그러하기를 기도합니다. 그렇게 지식과 통찰력으로 풍성해 진 사랑으로 우리는 가장 좋은 것이 무엇인지 분별하게 됩니다.

그것이 무엇인지를...

그래서 순결하고 흠이 없이 이 땅에서 살게 되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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