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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하루 삶으로 나아오는 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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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geumoch

댓글 : 0건

2019-03-31 11:42

조회 : 6,393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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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

                                                           오늘 하루 삶으로 나아오는 마음.

 

예수님께서 떡 일곱 개로 4천명의 사람들을 먹이신 후에 각자 자기 길로 보내시고 달마누다 지방으로 가셨을 때에 바리새파 사람들이 예수님 앞에 나왔습니다. 이 때 왜 바리새파 사람들이 예수님 앞에 나왔을까요?

 

  본문에 의하면 바리새파 사람들은 예수께 시비를 걸기 시작하고 있습니다. 예수에 대해 알고, 예수에게서 배우려는 것이 아니라 그저 시험하고 있는 것입니다. 이미 다 알고 있다는 생각에 그렇습니다. 그러면서 하늘로부터 내리는 표징을 요구합니다. 예수님은 그런 그들을 보시고 어떤 느낌을 가지셨나요? 성경의 표현대로 보면 마음속으로 깊이 탄식하셨습니다. 그리고 말씀하시지요. 어찌하여 이 세대가 표징을 요구하는가? 그리고는 이 세대는 아무 표징도 받지 못할 것이라 하시면서 떠나가셨습니다. 돌아봅니다. 이들이 정말 하늘로부터 오는 표징을 얻으려면 어떻게 했어야 할까요? 또 왜 하늘로부터 아무 표징을 받지 못하고 예수님을 떠나게 만들었을까요?

 

  어느 학교의 사무실 입구에 이런 글이 새겨져 있다고 합니다. “당신이 긍정적인 자세를 가지고 이 학교에 들어오면 나갈 때는 지식의 큰 선물과 함께 나갈 수 있을 것이다.” 그렇습니다. 누구나 학교에 들어옵니다. 그러나 들어오는 자세와 태도가 저마다 다릅니다. 공부하러 오는 학생이 있고, 놀러오는 학생이 있습니다. 또 일을 보러 오는 학부모와 선생님, 사무원들이 있지요. 사람들에 따라서 얻을 것을 얻어가지고 나가는 것입니다. 요는 어떤 태도로 나오느냐 이지요.

 

  예수님께 나온 바리새파 사람들이 하늘로부터 오는 표징을 볼 수 없었던 이유가 이것입니다. 이들은 배우기 위해, 알기 위해 오지 않았습니다. 구경하려고 시험하려고 판단하려고 왔기 때문에 아무 것도 받을 수 없었던 것입니다. 오늘 우리들의 모습은 어떠합니까? 어떤 자세와 태도로 하루를 맞이합니까? 어떤 자세와 태도로 예배에, 직장에, 삶에 참여합니까? 어떤 이들은 하늘의 표징을 받을 것이고, 어떤 이들은 아무 것도 얻지 못하고 돌아갈 것입니다. 나는 어떤 태도로 나오고 있는지 오늘 말씀은 우리에게 묻고 있습니다. 표징은 이미 다 주어져 있습니다. 그렇게 경건하고 똑똑하고 신분과 지위가 높은 바리새파 사람들과 헤롯 사람들만 받지 못하고 있습니다. 모두들 예수님께 나와 간청하고, 예수님을 만나 그들이 정말로 필요한 것, 봐야할 것, 들어야할 것을 듣고 자기 길을 갔다고 성경은 이야기하고 있습니다. 다만 선생이라고, 하나님을 알고, 율법을 안다고 자처하던 바리새파 사람들만 표징을 받지 못하였지요. 이미 알고 있다는 생각이 사실을 보고, 선물을 보고, 은혜를 보며 살기보다는 시험하며 대드는 삶을 만들고 있습니다. 누리기보다는 염려와 걱정이 앞서 있는 것입니다. 스스로 시험에 빠지는 이들에게 삶은 신비이기 보다는 문제덩어리가 되지요. 그런 삶, 그런 태도, 그런 누룩을 조심하지 않고는 진리로, 길로, 생명으로 나아갈 수가 없습니다. 바리새인들이 구하는 표징은 이것 없으면 안돼! 라고 하는 그 무엇입니다. 이것만 있으면 믿을 수 있을꺼야. 하나님은 이것을 해 주셔야 해! 라고 하는 생각입니다. 핑계거리입니다. 거기에 갇혀서 있는 것이지요.

 

  오늘 우리가 한 해를 사는데, 하루를 살아가는데 그런 표징을 찾아다니고만 있지 않습니까? 하늘로부터 오는 표징이 없어서 믿을 수 없고 사랑할 수가 없나요? 그런 표징을 찾아다니고 구하는 한 예수는 배를 타고 건너편으로 가실 것입니다. 늘 그런 사람들의 자리는 바다 건너편입 니다. 오늘 하루 또 그렇게 사람들이 살아가는 모습, 삶으로 나오는 나의 거울을 만나갑니다. 이제 시작이지요. 이런 삶이 고맙습니다. (마가복음 8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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