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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님이 우리에게 하시고 싶은 말씀. “에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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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청지기

댓글 : 0건

2019-04-07 11:08

조회 : 1,881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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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님이 우리에게 하시고 싶은 말씀. “에바다

 

예수님께서 갈릴리에 다시 오셨습니다. 그렇게 다시 오신 예수께 사람들이 귀 먹고 말 더듬는 이웃을 데리고 왔습니다. 귀 먹고 말 더듬는 사람은 얼마나 답답할까 생각해 봅니다. 의사소통할 수 없고 세계와 단절되어 있습니다. 들리지 않으니 믿음이 생기지 않고 할 말도 없는 악순환입니다. 오늘 내가 그렇게 살면서 귀는 열려 있지만 듣고 싶은 것만 듣고 내 마음대로 해석하고 결론을 내리고 있다는 말씀입니다. 아무리 말해도 듣지 않습니다. 귀가 먹어서 그렇습니다. 듣기 싫어서, 상처 받을까봐, 내 일에 바빠서, 내 입장과 관심만 채우느라 귀가 먹어 있고 말을 더듬습니다. 체면 때문에, 다른 사람의 이목 때문에 내가 하고 싶은 것을 잃어버리고 살아가는 것입니다. 그렇게 사니 행복할 리가 없습니다. 

 

 또 이렇게 귀 먹고 말 더듬는 사람을 예수님께 데리고 나온 이들이 있습니다. 오늘 나는 귀 먹고 말 더듬는 사람들을 어떻게 대하고 있는지 돌아봅니다. 어떤 이들은 불편하고 약한 사람들을 더 괴롭히고 놀림거리로 따돌리며 그것을 즐깁니다. 그러나 그렇게 하는 것은 자기를 괴롭히는 것입니다. 왜냐하면? 사랑하지 않으면 삶이 힘들게 되어 있습니다. 자기가 약하기 때문에 다른 사람의 약점을 잡아서 이기려고 하는 것이지요. 강한 사람은 약한 사람을 돕습니다. 약한 사람에게 약하고 강한 사람에게 강한 사람이 정말 강한 사람입니다. 귀 먹고 말 더듬는 사람을 예수님께 데리고 오는 것은 최고의 선물이지요. 도와주고 말 할 수 있고 들을 수 있도록 간청하고 있는 것입니다. 힘든 사람을 돕고 약한 사람을 강하게 하는 것이 그리스도인입니다. 내가 다시 새롭게 된다는 것, 그런 사람이 되는 것입니다. 이전까지 그렇지 못했으면 이제 그런 사람이 되어야지요. 

 

 병이 낫기 위해서는 해야 할 일이 있습니다. 직면하고 넘어가야 하는 과정이 있지요. 먼저 예수님을 따라 가야 합니다. 내 고집과 내 방식을 내려놓고 데리고 가는 대로 따라 가 보는 것입니다. 그리고 시키는 대로 하는 거지요. 직장에 가면 상사가 하라는 대로 선생님 앞에 가면 선생님이 하라는 대로해야 합니다. 그것 없이 다른 무엇을 할 도리가 없습니다. 그런데 따라갔더니 어떤 일이 하시나요? 손가락을 귀에 넣고 침을 뱉어 혀에 댑니다. 내가 상상하는 대우를 받지 못하지요. 하지만 이해할 수 없는 일이 일어나도 순종해보는 겁니다. 거기에는 하늘을 우러러 보시고 탄식하시는 사랑이 있습니다. 그것을 보아야 합니다. 가르치는 본질이 여기에 있습니다. 예수님이 우리에게 하고 싶은 말씀, “에바다(열려라)”입니다. 그렇게 귀가 열리고 혀가 풀려서 말을 똑바로 하게 되는 것이 예수님을 만나는 것입니다. 

 

 복음서에 두드러지게 드러나는 예수님의 일은 귀먹고, 말 못하고, 보지 못하는 사람을 고치시는 일이었습니다. 그는 그것을 위해 오셨습니다. 물론 예수님께서 이비인후과 의사나 안과 의사로 오셨다는 말씀은 아니지요. 귀를 열어 듣게 하셔서 믿음을 주시고, 혀를 열어 할 말을 하고 살게 하시고, 무엇을 하고 싶은지 알게 하시는 일입니다. 눈이 어두워 보지 못하고 어둠 속에 살아가는 인생을 밝히 보게 하셔서 빛으로 인도하시는 일이 그의 일이라는 말씀입니다. , 예수님을 따라서 살면서 구원과 거듭남의 길에 서 있다면 나도 그러합니다. 눈이 어두워서 자기가 누구인지 모르고 귀가 닫혀서 들리는 소리를 듣지 못하고 멋대로 상상하고 살아가는 삶, 할 말이 있는데 그것을 막아 두고 답답한 가슴에서 눈과 귀와 입을 열어 새 사람이 되는 것입니다. 거듭나 삶이 되는 것입니다. 

 

 믿음은 들음에서 나지요. 잘 듣는 것이 사랑입니다. 내 생각으로가 아니라 있는 그대로 들을 수만 있다면 은혜와 기쁨과 감사가 우리 안에 넘쳐 있지요. 내게 일어나고 내가 경험하는 일, 내가 만나는 사람들은 사실은 모두가 사랑입니다. 그것을 아는 것이 믿음입니다.

                                   - 마가복음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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