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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님의 놀라운 역사를 보지 못하는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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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김영권

댓글 : 0건

2016-03-20 10:09

조회 : 3,549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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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님의 놀라운 역사를 보지 못하는 이유

 

왜 유대인들에게는 38년이나 누워있던 사람의 몸에 일어난 기적이 보이지 않았을까요? 안식일에는 자리를 들고 걸어가서는 안 된다는 조항, 그런 생각이 눈을 가려 보지 못하게 했기 때문입니다. 율법은 하나님을 향한 지극한 정성인데 그것이 하나님의 사랑을 보지 못하게 하고 있다니요. 안식일을 위해서 사는 사람이 있고, 살기 위해 안식일을 하나님의 뜻대로 사는 도구로 만나는 사람이 있습니다. 먹기 위해 사느냐, 살기 위해 먹느냐와 마찬가지입니다. 먹는 것에 매달리는 것이 아니라 사는 것에 매달려야 하는 것이지요. 안식일을 지키는 것이 무슨 하나님의 일을 하는 것처럼 착각해서는 아니 됩니다. 더 중요한 것은 안식일이 있는 이유이고, 그 의미를 제대로 아는 것입니다. 그런 제도와 틀이 있어 사람이 행복을 누릴 수 있는 것이 아니지요. 그래서 예수께서는 안식일이 사람을 위해서 있지 사람이 안식일을 위해서 있는 것이 아니라고 하셨습니다. 안식일은 하나님께서 출애굽한 이스라엘에게 주신 십계명의 근간이었습니다. 십계명을 한마디로 정의하자면 애굽에서 종살이하던 옛 생활을 청산하고 주인으로, 자유인으로 살아갈 수 있는 비결이라고 할 수 있지요. 그래서 안식일은 하나님의 천지창조 질서에서 시작해서 광야에서 이스라엘 백성이 배우기 원하는 삶의 핵심원리 가운데 하나였습니다. 당시에 노동은 종들과 나그네들의 일이었습니다. 혹사를 당하는 이들을 일주일에 하루라도 쉬게 하는 법이 안식일 법이었지요. 사람을 사람답게 하고자 하시는 하나님의 정신이 담겨 있습니다.

그리고 일주일에 하루를 쉬는 것만이 아니라, 칠년에 한 번씩 땅도 쉬게 하였고, 또 그 칠년이 일곱 번째 되는 50년째는 희년으로 선포하셔서 모든 빚진 것과 얽매였던 것을 탕감하는 제도를 율법으로 정하였습니다. 그런 의미에서 출애굽에서 받은 율법은 약자 보호법이라고 할 수도 있는 것입니다. 하나님은 고아와 과부의 하나님이라고 하셨지요. 이것이 안식일의 의미입니다. 안식일을 지킨다는 것은 하나님의 뜻인 삶의 원리와 사회윤리를 이 땅에서 이루어가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일주일에 하루를 기억하여 그날을 거룩하게 지키는 것은 안식일의 정신대로 살겠다는 고백과 같은 것이지요. 사실 일주일에 하루만 하나님의 날이고 거룩한 것이 아니고 모든 날이 다 거룩한 하나님의 날입니다. 다만 그것을 기억하는 제도적 장치가 안식일인 것입니다.그런데 이런 안식일의 정신을 잃어버리고 안식일에 해서는 안 될 일에 초점이 맞추어져 있으니, 지금 아픈 사람이 나아서 걷고 있는 하나님의 기적을 보지 못하는 것입니다. 

 오늘 내가 삶을 바라보는 눈도 그렇습니다.

그런 눈을 뜰 때 감사 아닌 것이 없고 기적 아닌 것이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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