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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하는 것이 아니라, 내 길을 내 삶을 내어주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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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geumoch

댓글 : 0건

2019-08-11 11:14

조회 : 1,750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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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분에 사과 씨를 심으면 사과 싹이 납니다.

콩을 심으니 콩 싹이 신기하게 고개를 내밀구요.

작은 씨에 어떻게 그런 생명력이 있을까? 무엇이 열매를 맺게 할까? 참 신기하고 새로움이 가득합니다.

정말 사람이 땅에 씨를 뿌려 놓지만 어떻게 싹이 나고 자라는지 알지 못합니다.

때가 되어 싹을 내고, 이삭을 내고, 낟알을 내는 것을 바라볼 뿐입니다. 장미꽃을 10분만 바라볼 수 있다면 삶이 바뀐다는 말이 있지요. 장미꽃을 바라보며 그 안에 있는 신비를 만나고 저절로 이루어지는 생명과 대화를 할 수 있다면 변화가 일어난다는 것입니다. 감사와 감격으로 살지 않을 방법이 없습니다.

아이를 키우면서도 그렇지요. 아이가 세상에 태어났는데, 때가 되면 뒤집고, 때가 되면 앉고, 때가 되면 걷고, 때가 되면 말하고, 때가 되면 학교에 가지요. 부모가 한다고 하지만 부모가 정말 아이들을 위해 할 수 있는 것은 없습니다. 부모는 무력합니다. 오히려 아이들 덕분에 부모가 살지요. 자연입니다. 밤낮 자고 일어나고 하는 사이에 그렇게 되어있습니다. 

 

 씨가 저절로 자라듯이 우리가 하나님 나라와 복음을 위해 할 수 있는 일은 사실 없습니다.

보여주신 그 길을 따라 내게 주어진 역할을 감당할 때, 하나님이 준비해 놓고 되어지게 하신다는 것입니다.

이미 있는 사실이지요. 노력으로 된다면 사람의 일이지 하늘의 일이 아니랍니다. 내가 하나님을 믿는 것은 믿음이 아니고 하나님이 나를 믿어주시는 믿음에 나를 맡기고 그저 받아들이는 것이 믿음이듯이 말입니다. 사랑은 내가 하는 것이 아니라 사랑이 나를 통해 일하도록 내 길을 내어주는 것이 듯이요. 사랑을 위해 내가 할 수 있는 일은 없습니다. 연애를 해 보면 알지요. 내가 연애 감정을 만들려고 사랑하려고 아무리 노력해 보십시오. 사랑할 수 있나? 사랑은 찾아오는 것이고 내가 맞이하는 것입니다. 우리가 이미 되어진 일을 한다는 것은 눈을 뜨고 깨어나는 것이지요. 그렇게 보면 모두가 사랑입니다.

 

오늘도 이 땅을 위해 일하시는 하나님을 사랑하며 신뢰하므로 나를

기쁨으로 그 분에게 내어드리는 삶이 되기를 소원하며 기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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