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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의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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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청지기

댓글 : 0건

2019-10-13 11:35

조회 : 1,622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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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하늘의 일

 

기적을 보고 찾아온 니고데모에게 예수님께서는 거듭나 하나님 나라를 보아야 한다고 말씀하셨습니다. 거듭난다는 것은 어떤 것일까요? 세상에는 두 종류의 사람이 있습니다. 태어났다가 죽는 사람, 왔다가 가는 사람입니다. 태어났다가 죽는 사람은 육으로만 난 것이고, 왔다가 가는 사람은 영으로 거듭난 사람입니다. 어머니의 뱃속에서 태어난 몸은 잠시 있는 육신일 뿐이지만 사람은 그 육신만이 아니라 원래부터 있는 또 다른 내가 있는 영적 존재라는 것입니다. 로 깨어나는 것이 성령으로 거듭나는 것이라 하였지요. 성찬식에서 예수님의 살과 피를 우리 안에 받아들이는 것도 그렇게 거듭나는 것을 고백하는 것이지요. 

 

 그런데 니고데모는 어떻게 이런 일이 있을 수 있느냐고 거듭해서 묻자 예수님께서는 선생이면서도 그것을 알지 못하고 있다고 예수님께서 질책하시지요. 니고데모 역시 대부분의 사람들처럼 보이는 땅의 일에 매달려 육으로 살아가고 있었던 것입니다. 혹시 나도 그렇지 않습니까? 그리스도인으로, 목사로, 장로로, 집사로, 선생으로, 학생으로, 부모로 무엇을 보고 알고 살아가고 있는지 돌아보게 하시는 말씀입니다. 예수님께서는 땅의 일을 말해도 믿지 않는 사람은 하늘의 일을 말해도 믿을 수 없다고 말씀하셨습니다. 예수님께서는 하늘의 일을 말씀하셨는데 그것을 믿는 사람은 영생을 하지요. 하늘의 일을 들어야겠습니다.

 

예수님께서 말씀하시고 증언하시는 하늘의 일은 나는 세상에 보냄을 받은 영적 존재라는 것입니다. 우리는 방금 이 지상에 도착했으며 머지않아 몸을 이 지상에 남겨 놓은채 우리들이 영속적으로 존재하게 될 곳으로 떠날 것입니다. 이 지상에서의 삶이 아주 짧은 반면 원래의 삶은 영원하다면 내가 누구이고 어디서 와서 어디로 가는지 아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한 일일 수밖에 없습니다. 그리고 우리들이 이 땅의 삶에 의미와 조화와 기쁨을 느끼면서 평화와 자유를 찾아 여행을 하는 것이 우리에게 남겨진 숙제라면 숙제입니다

 

 예수님께서는 모세가 광야에서 뱀을 든 것과 같이 인자도 들려야 한다고 하셨습니다. 이것은 예수께서 보고 알려주신 것을 믿음과 순종으로 받아들일 것을 말씀하고 있습니다. 모세가 광야에서 뱀을 든 것은 민수기 214절에서 9절에 나오는 이야기입니다.

 

여러 해 동안 광야에서 방황하며 고생을 하던 이스라엘 백성이 하나님께서 인도하시는 길이라면 만사형통 해야할 텐데 왜 이토록 어려운지 불평을 늘어놓았습니다. 심지어 하나님과 모세를 원망하는 불평들이 쌓이다가 마침내 모세를 죽이려고 하였습니다. 그때 하나님은 불 뱀을 보내어 사람들이 물리기만 하면 죽게 만드셨습니다. 그 때 모세는 하나님께 간구하여 살 수 있는 방법을 얻었습니다. 구리 뱀을 만들어 장대 끝에다 높이 매달아 놓고 사람들로 하여금 그것을 쳐다 보기만 하면 살 수 있게 한 것이었습니다. 그냥 용서하시고 살리시는 것이 아니라 쳐다보라는 조건을 붙이셨습니다. 이상한 방법이었습니다. 그런데 실제로 그 말을 믿고 쳐다 본 사람은 살아나고 믿지 않고 쳐다보지 않은 사람은 죽었습니다. 그래서 뱀을 보고 살아난 사람들 중에서 어떤 이들은 구리 뱀을 우상으로 섬기기도 했습니다.

 

그러나 사실은 구리 뱀에서 어떤 힘이 나온 것이 아니라 다만 쳐다보면 나을 것이라는 말씀에 순종했기에 살아난 것이지요. “모세가 광야에서 뱀을 든 것 같이, 인자도 들려야 한다.”는 말씀의 의미는 이것입니다. 예수님께서 십자가에서 죽고 부활하신 것처럼 육으로 난 가 아닌 영으로 다시 태어난 가 살아가라는 뜻이지요. 생각이 아닌 믿음으로 살라고 하시는 것이지요. 나를 위해 오신 예수님을 바라보며 그 하나님의 사랑을 믿으면 영생을 얻는 것입니다. 하나님이 외아들을 주신 이유는 세상을 사랑하셔서라고 하였습니다. 하나님이 세상을 사랑하시고 필요한 것을 선물로 주고 계시다는 사실을 알고 믿는 사람은 멸망하지 않고 영생을 얻게 되는 것입니다. 세상이 어떻게 하지 못하는 하늘 사람으로 살게 되는 것이지요. 사랑, 하늘의 일입니다.

                                                         

                                                                                                                             - 요한복음 3장 묵상 중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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