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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브라함의 믿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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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geumoch

댓글 : 0건

2020-01-12 10:36

조회 : 2,826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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믿음의 조상이 되는 아브라함의 믿음은 떠남이었습니다. 하나님께서 갈대아 우르를 떠나 하란에 머무르고 있는 아브람에게 나타나서 이렇게 말씀하셨지요

1. 떠나서 내가 보여주는 땅으로 가거라. / 2. 너로 큰 민족이 되게 하겠다. 3. 너를 복의 근원이 되게 하겠다. 무엇보다 내가 보여주는 땅으로 가라 하셨습니다. 떠나서 가야 할 곳은 하나님이 보여주시는 땅입니다. 그러니 또 남이 보여주는 땅이 아니지요. 하나님이 보여주시는 곳, 내가 보는 만큼 거기가 어딘지 몰라도 거기로 가는 것입니다. 그런데 남을 따라 다니다, 남의 길을 가다가 끝나는 인생이 참 어리석습니다.

 

아브람과 사래는 자식이 없었습니다. 그것이 그네들의 문제였지요. 그런데 그런 문제와 결핍이 그네들의 인생길에 걸림돌이 아니라 그네들이 약속을 받는 밑거름이 된다는 것이 참 신비한 일입니다. 신앙은 안 되는 일, 장애물을 통해 일어나는 것입니다. 자식이 없는 사라는 그것을 통해 자식이 많은 이들이 알지 못하는 비밀을 경험합니다. 그게 믿음이고 신앙입니다. 당대에 자식이 많았던 이들, 부족한 것이 없었던 이들은 아브라함과 사라가 될 수 없었을테니 말입니다. 자식도 없는 사람에게 큰 민족이 되게 하겠다니 상식으로는 말도 되지 않은 것인데 그것을 받아들이고 꿈을 꾸는 것이 믿음입니다. 한 걸음을 내딛는 것입니다. 그리고 그렇게 해서 복의 근원이 되는 것이 선택된 사람들, 선민들의 가장 큰 목적이었습니다. 택함을 받은 나로 인해 모든 민족이 복을 받는다는 겁니다. 그런데 잘못된 선민의식은 나만 복을 받고 나만 구별되었다는 자만입니다. 그래서 세상에 다툼이 있고 세상에 분열이 있고 세상에 고통이 있는 것이지요. 나의 삶에 이유가 있다면 그것은 타인의 복입니다.


내가 복이 통로가 된다면 그것이 가장 큰 생의 기쁨이며 감격입니다.
을 떠난 나로 인해서 모두가 복을 받을 것이라는 말씀입니다. 그렇게 아브람은 주님께서 말씀하신대로 길을 떠납니다. 핑계대지 않고 계산하지 않고 그대로 길을 떠나는 것이 종입니다.
하나님의 일에는 순종, 너의 일에는 인정, 나의 일에는 정성이라고 합니다.
그래서 아브람은 가는 곳마다 하나님을 만나 함께했고 그분이 지켜주었고 그는 그분을 경외하고 섬기고 제단을 쌓습니다. 하지만 그가 가는 길이 어디 그의 생각대로 다 되어 있었을까요?
말도 안되는 일도 만나고 경험하고 어울렸겠지요.그런데 성장한 믿음의 눈으로 보면 그것이 다 하나님의 지켜주심과 돌보아주심이었다는 겁니다.
 

 

떠나보아야 알 수 있는 것, 그래서 믿음은 떠남입니다.
떠나보아야 내가 서 있는 자리를 볼 수 있어요.
비행기를 타고 땅을 떠나보아야 내가 선 땅이 보이지요.
집을 보려면 집을 나서는 수밖에 없습니다.
나를 보려면 나를 나와서 보는 수밖에 없는 것과 같습니다.

오늘도 말씀을 따라, 주님의 인도하심을 따라 이끄시는 곳으로 발걸음을 옮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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