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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하나님의 사람으로서 내가 힘써 해야 할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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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김영권

댓글 : 0건

2016-08-21 11:07

조회 : 3,251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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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늘 하나님의 사람으로서 내가 힘써 해야 할 일

 

믿음으로 사는 사람은 다른 사람을 판단하거나 비판하지 않습니다.

그런데 잘못 생각하면 믿음이 큰 사람을 이것저것 하지 말아야할 규정과 원칙이 많은 사람으로 여기기 쉽습니다. 그래서 믿음으로 사는 길을 어떤 의무와 조항을 힘써 지키는 것으로 착각하거나 자기 일보다는 다른 사람의 일을 간섭하고 참견하는데 빠지게 됩니다. 

 그러나 믿음 안에 있을수록 삶의 폭이 넓어지게 되어 있습니다. 유연과 이해가 일어나는 것이지요. 믿음으로 산다는 것은 그만큼 자유롭게 살 수 있는 영역이 넓어지고 지켜야하는 계율은 얕아지는 것입니다. 믿음이 있기 때문입니다. 모든 의무가 사라져서 더 이상 의미가 없을 때 그 믿음의 자리가 완성되어 물 흐르듯이 있는 그대로 살게 되지요. 자연스러움입니다. 성경은 그런 믿음으로 사는 자리를 '세상이 어쩔 수 없는 하늘 사람'이라고 합니다.

 

믿음이 약한 사람은 채소만 먹는 사람입니다.(롬14:2) 그래서 그는 제한된 조항 속에 살게 됩니다. 무엇이든지 그 자체로 부정한 것은 없고, 다만 부정하다고 여기는 그 사람에게는 부정합니다.(롬14:14) 바울 당시의 로마 교회의 문제 가운데 하나가 우상에게 바친 제물을 먹느냐 마느냐 하는 것이었습니다. 어떤 이들은 그런 음식은 부정하다고 하고, 어떤 이들은 모든 것이 하나님께서 주신 것인데 제사를 지낸 음식이라고 해서 그것이 더러워진다는 것은 스스로 생각에 매이는 것이라고 주장하였습니다. 그래서 둘이 서로 다투었지요. 채식주의와 육식주의도 마찬가지입니다. 유대사람과 이방사람이라는 규정도 그렇습니다.

더 나아가서 오늘로 말하면 기독교인과 비기독교인이라는 구별도 그렇겠지요. 그런데 채소만 먹는 사람이 가지고 있는 틀이나, 채소만 먹는 것은 믿음이 없는 것이라고 판단하는 또 다른 틀이나 마찬가지입니다. 채소만 먹는 것이 믿음이 약한 것인 것처럼, 채소만 먹는 것을 받아들이지 못하는 '생각'도 믿음으로 사는 것과는 거리가 먼 것입니다.

 

왜 그럴까요? 그것은 형제의 마음을 상하게 하여서 이미 사랑을 따라 살지 않은 것이기 때문에 그렇습니다.(롬14:15) 하나님의 나라는 그런 먹는 일과 마시는 일(사람들의 겉모습)에 있는 것이 아니라, 성령 안에 누리는 의와 평화, 기쁨입니다.(롬14:17) 강은 개울을 받아들입니다. 개울을 받아들이지 못한다면 그것은 강이 아니라는 것이지요. 낮은 산에서 보는 시야는 좁습니다. 그러나 높은 산에서 보는 시야는 넓지요. 얕은 물은 다 품을 수 없지만, 물이 깊으면 그만큼 다 품어 안을 수 있습니다. 그러므로 우리가 서로 힘쓸 일은 화평을 도모하고, 서로 덕을 세우는 것입니다. 다른 사람(믿음이 약한 이)을 받아들이고 그의 생각을 시비거리로 삼지 않는 것이고, 자기가 가지고 있는 신념(믿음)을 하나님 앞에서 스스로 간직해서 자기가 옳다고 생각하는 일을 하면서 스스로 정죄하지 않는 것입니다.(롬14:22) 믿음으로 사는 것은 사랑을 따라서 살아 화해와 일치를 이루어가는 삶입니다.

 

오늘 내가 힘쓰고 정성을 다하는 일이 무엇인지 다시 돌아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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