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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오늘 나의 하루를 감사함으로 살아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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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지기 17-08-16 20:58 조회1,922 댓글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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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오늘 나의 하루를 감사함으로 살아갑니다.

 

아메리카 인디언들이 삶을 맞이하는 단면을 보여주는 멋진 이야기가 하나 있습니다.

멕시코시티의 큰 시장 그늘진 구석에 한 나이든 인디언이 있었습니다.

그는 그 앞에 20줄의 양파를 매달아 놓고 있었습니다.

그 때 시카고에서 온 어떤 미국사람이 다가와서 물었습니다. 

"양파 한 줄에 얼마요?" "10센트입니다."라고 인디언이 대답했습니다. 

"2줄은 얼마요?" "20센트입니다." "3줄은 얼마요?" "30센트입니다." 

"3줄을 사도 깎아주지 않는군요? 25센트에 주실래요?"

"아뇨." "20줄 전부는 얼마에 파시겠습니까?" "

 

나는 당신에게 20줄 전부를 팔지 않을 것입니다." "안판다고요?

당신은 여기에 양파를 팔기위해 있는 것이 아닙니까?" .

아닙니다. 나는 내 삶을 살려고 여기에 있습니다.

나는 이 시장과 햇빛과 바람에 흔들리는 종려나무를 사랑합니다.

그리고 이곳의 아이들과 곡물에 관해 이야기하는 것을 좋아합니다.

이런 것들이 내 삶입니다.

나는 그것을 위해 종일 여기에 앉아서 20줄의 양파를 팝니다.

그러나 내가 내 모든 양파를 한 손님에게 다 팔아 버린다면 내 하루는 끝이 납니다.

그럼 나는 내가 사랑하는 것들을 다 잃게 되지요.

그러니 그런 일은 안할 것입니다.

 

우리가 어느 순간 목적 때문에 삶을 방편이나 수단으로 여기며 살아가고 있지는

 않는지 돌아보게 하는 이야기입니다.

오늘 우리가 사랑하고 가치 있게 여기는 것이 무엇인지 생각하게 하고 있지요.

내일이 오면, 이 다음에 나는 이렇게 살 거라고 하면서 지금을 잃어버리고 살고 있습니다.

내일이 와도 지금이지 사실은 내일이 없습니다.

그래서 사람은 어제도 오늘도 내일도 아닌, '하루'를 살뿐입니다.

오늘 내가 살아낸 하루는 어떠한가요?

 

혹시 양파를 다 팔기 위한 목적으로만 살아가면서 양파를 파는 동안 누릴 수 있는

기쁨과 감사를 놓치고 살고 있지 않는지 돌아봅니다.

내가 움직일 수 있고, 내가 땀 흘릴 수도 있다는 감사를 누리며 일할 수도 있습니다.

그렇게 오늘을 소중히 여기고 찾아온 삶을 깨어서 알아차리고 살아갈 때 삶의 질이 달라지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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