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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안에 계신 하나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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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geumoch

댓글 : 0건

2018-08-26 11:06

조회 : 1,830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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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안에 계신 하나님

 

요한은 세상에 있는 것은 그가 없이는 존재할 수 없다고 하였습니다.(요1:3) 오늘 내가 이 땅에 있는 것은 하나님께서 보내셨다는 것이고, 나에게 일어나는 일은 모두가 하나님으로부터 나온 것이라는 사실의 고백입니다. 하나님으로부터 나온 생명이 나의 빛이니, 나는 하나님의 반영입니다.(요1:4) 이 사실을 잊고  혈통과 신분의 껍데기와 육정과 사람의 힘에 매달려 살아가는 것은 어두움이지요. 그는 세상에 계신데, 우리와 함께 계신데 그를 알아보지 못하고 결핍하게 사는 것입니다.(요1:10) 그래서 우리는 그가 우리 가운데 계신 것을 증언하기 위해 살고 있습니다.(요1:7) 이렇게 복음서를 기록하는 요한의 간절한 고백을 만나면서 말씀이 육신이 되어 우리 가운데 살고 계심을 다시 보게 됩니다. 사실 나는 그분이 없이는 존재할 수 없기 때문입니다. 내가 있다는 것은 그분이 계신다는 것입니다.

 

'나마스떼'는 인도 사람들의 인사말입니다. 사람을 만나면 아침저녁으로 "나마스테"라고 합니다. 이 말은 '당신을 존경합니다.'라는 의미의 좋은 인사말입니다. 이 인사말은 '안녕하시냐'는 안부인데, 이 인사에는 “그대 안의 신성에, 그대 안의 빛에 인사를 드린다.”는 뜻이 담겨 있다고 합니다. 즉 "내 안의 신이 그대 안의 신에게 인사하다.(존경을 표하다)" / "나는 빛의 존재인 당신을 존중합니다." / "우리는 모두 하나입니다."라는 뜻을 포함하고 있습니다. 저는 이 인사말이 가장 성경적인 인사가 아닌가 생각해 봅니다. 왜냐하면 이것은 상대를 보지 않고 그 안에 함께하는 그리스도를 보는 눈입니다. 이렇게 사람의 행동이나 표현으로 보고 판단하는 것이 아니라 그 안의 본성, 하나님의 형상, 빛을 만나는 것이 진짜 삶입니다. 세례요한은 자기 뒤에 온 사람 예수만 보지 않고, 자기보다 앞서 계셨던 예수를 보았습니다. 오늘 예수를 만나는 것도 그런 시간과 공간의 제약과 한계를 넘어 사실 나보다 먼저 계셨으며 오늘도 함께 계시는 하나님을 만나는 것입니다. 그동안 사람들은 의무와 두려움으로 율법을 지키고, 규정과 형식으로 하나님을 섬길 수 있다고 믿고 있었습니다. 그러나 예수 그리스도는 은혜와 진리의 세계를 보여주셨습니다. 내가 무엇을 가졌느냐(소유-율법)가 아니라 있는 그대로의 나(존재-복음)가 은혜와 진리입니다. 그 '나'로 사는 것은 내가 무엇을 하고, 어떤 자격이 있어서가 아니라는 것을 아는 것, 요구 없는 은혜 안에 사는 것입니다. 모든 사람에게 비추고 있는 빛을 보고 그 빛을 반영하는 것입니다. 이는 우리 가운데 사신 예수의 형상을 드러내고, 나를 창조하시고 나에게 맡겨주신 세상에서 정성껏 사는 것입니다.

 

그렇게 우리 가운데 사신 말씀이 있습니다. 하나님이 주신 달란트이고 하늘 씨앗입니다. 예수님이라면 지금 어떻게 살까? 2000년 전에 나타나신 아버지의 품속에 계신 외아들이 오늘 우리 가운데도 계십니다. 나의 가족으로, 나의 이웃으로, 나의 교회로, 나의 일로, 나의 소질과 재능으로....우리는 그 안에서 그의 영광을 봅니다. 그것은 아버지께서 주신 영광이고, 은혜와 진리가 충만한 것입니다.(요1:16) 우리는 모두가, 한 사람도 빠짐없이 우리와 함께하는 그의 충만하신 선물을 받았습니다. 모자라지도 않고 넘치지도 않은 은혜입니다. 그래서 우리가 아버지의 품속에 계신 독생자를 통해 하나님을 보았듯이, 세상이 그 독생자 안에 있는 우리를 통해 하나님을 알려가는 것입니다. 내안에 계신 그리 스도로 살아가는 우리의 삶이 되어 하나님의 살아계심을 증거하는 복된 삶이 되시길 기도합니다.

샬롬. 주님의 평안을 기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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