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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가장 가까운 곳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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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청지기

댓글 : 0건

2018-09-16 11:42

조회 : 1,670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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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나의 가장 가까운 곳에  

 

 

예수님은 '고향'으로 가셨습니다. 고향... 그 단어에 어떤 느낌이 오시나요? 고향은 포근한 안식처입니다. 언제나 그리움이 있는 곳입니다. 향수가 있고, 정취가 있습니다. 그곳을 향하는 예수님의 마음은 기대고 싶고 쉬고 싶으셨을까요? 손도 안으로 굽는다고 어쩌면 바깥 동네에서 이루었던 것, 행하셨던 기적과 사랑을 나누어주고 싶은 설레임, 두근거림도 있었을 것입니다. 그래서 예수님은 고향에 가셔서 가르치는 일을 하셨습니다. 

 

  그런데 예수님의 고향에서 어떤 일이 기다리고 있습니까? 고향에 가니 반가이 맞이해주고 기다려줄 줄 알았는데, 그렇지가 않습니다. 도리어 달갑지 않게 여겼다고 했습니다. 왜 그럴까요? 사람들은 예수님을 옛 날의 기억으로, 자기들과 함께 있을 때의 모습으로만 생각하고 있었습니다. 그래서 변화된 것을 인정할 수가 없었습니다. 그것을 반갑게 맞이하기는커녕, 비아냥거리고 무시하고 있습니다. 잘 보지 않는 것입니다. 그러니 마련된 선물을 얻을 수가 없습니다. 예수님이 찾아왔지만, 하나님이 가까이 왔지만 만나지 못하는 것입니다. 혹시, 오늘 우리의 모습이 그렇지 않은지 생각해 보았으면 좋겠습니다. 내 친구가 변화되어, 바뀌어 왔습니다. 그런데 우리는 변화를 인정하지 않습니다. 내가 싫어하는 모습으로, 이미 정해놓은 굳은 생각으로 보고 있습니다. 나를 못살게 굴고, 나를 괴롭히고, 나를 힘들게 했던 내 남편이 새로운 사람으로 바뀌어서 사랑하고 싶어 다가와도 그것을 받아들이지 못합니다.

 

  아내가 새로운 모습으로 다가오면 친절하고 곰살거리면 닭살이라고 거절하지 않습니까? 어색하고 쑥스러워서 그렇기도 하지만 변화를 받아들이지 못하기 때문입니다. 성경에 내가 풀면 하늘에서도 풀린다고 했습니다. 내가 풀지 않고 있으면서 하나님께서 풀어달라고 기도하는 것은 앞뒤가 맞지 않는 것입니다. 내 눈이 바뀌어야 합니다. 모든 것은 변화합니다. 그 변화를 가로막는 어리석음을 범하지 말아야겠습니다. 이것은 우리를 위하시는 하나님의 말씀입니다

 

  예수님의 고향 사람들, 그들은 예수님의 지혜와 기적을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지 못합니다. 예수님을 그리스도로, 하나님의 아들로 보지 못하고 목수의 아들로, 누구의 형으로, 누구의 오빠로만 보고 있습니다. 오늘 나는 나의 주변의 사람을 어떤 눈으로 보고 있습니까? 나는 나를 어떻게 보고 있습니까? 하나님의 그리스도로, 하나님의 지혜로, 하나님의 사랑으로 보지 않으면 제대로 보지 못하고 있는 것입니다. 고향과 벗, 친구들은 함께 커서 너무나 '익숙'하고, 서로가 자라오는 환경과 조건을 너무나도 잘 '알고 있다'고 생각하기에 그 ‘너머’를 보지 못하였습니다. 손가락을 보느라 손가락이 가르치는 것을 보지 못하는 어리석음이 여기에 있습니다. 다 준비되어 있는데 누리지 못합니다. 선물을 '선물'로 받지 못합니다. 그들이 믿지 않음에 오히려 예수님이 놀라십니다.

    

오늘 우리가 그렇지 않은지요?

다 알고 있다고, 다 안다는 생각, 그런 선입견, 고정관념이 기적을 막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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