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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하루도 사랑의 시간에 서 있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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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geumoch

댓글 : 0건

2019-05-12 10:28

조회 : 1,662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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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늘 나에게 빵은 무엇입니까? 나를 근심하게 하고 듣지 못하게 하고 살지 못하게 하고 수군거리게 하는 것임을 가만히 돌아봅시다. 집을 사야하는데 돈이 준비되어 있지 않습니다. 취직을 해야 하는데 경력이 없습니다. 연애를 하고 싶은데 두려운 것이 있습니다. 그런 빵이 충분하지 않고 준비되지 않아서 수군거리는 삶을 살아가지요. 사실은 비난하고 시비를 걸고 표징을 요구하는 것도 그렇습니다. 그것은 시비를 걸어서 수군거려서 해결할 수 있는 것이 절대로 아닙니다. 예수님께서 지적하는 것도 그것입니다. 바리새파 사람들의 누룩, 헤롯의 누룩을 조심하라는 말씀이지요. 시비 거는 인생, 시험하는 인생, 한번 해보지도 않고 믿어보지도 못하고 표징을 요구하는 인생입니다. 간청하고 간구했던 이들은 이미 충분한 표징을 받아서 자기 삶으로 뛰어들어 있는데 구경하는 이들은 뒤늦게 시비를 걸고 있지요

 

  예수님께서는 기적을 통해 빵은 이미 해결되어 있음을 알려주셨습니다. 아니 처음부터 빵은 문제가 아니었다는 말이지요. 그것은 사실입니다. 내 생각에만 부족하고 모자라고 힘든 것이라는 말씀입니다. 사천명을 먹이시고 오천명의 배를 채우신 사건에서 이미 그것을 보았습니다. 그들의 문제, 나의 문제가 무엇인지를 말입니다. 내가 하지 않는 것, 남에게 핑계를 대고 살아가니 기적을 만나지 못하는 것입니다. 마음이 무디어 놓치고 휩싸여 살아가니 수군거리게 되어 있습니다. 있는 것, 넘치는 것, 풍성한 것을 보지 못하고 불만과 불평으로 핍절함으로 살고 있는 것입니다. 기적은, 기도는 이미 있는 것’, 그것을 보는 것에서 시작합니다. 참 기도는 없는 것을 구하는 것이 아니라, 있는 것을 보고 알아차리고, 누리며, 감사하는 것이지요. 있음으로 살고 있으면서도 기억상실증에 걸려 살고 있는 우리에게 예수는 지금도 말씀하십니다. “아직도 깨닫지 못하느냐?” 

 

 오늘 예수님과 제자들은 나의 일터와 학교와 집으로 오셨습니다. 2000년 전에 그들이 걸어간 길이 오늘 우리가 살아가는 삶과 다르지 않다는 말씀입니다. 그런데 제자들만 예수님과 함께 살았다고 보는 눈이 있습니다. 그런 시간과 공간에 매여서 살아가는 삶이 있지요. ‘크로노스연대기적인 시간의 흐름만이 과학이고 진실이라고 믿는 것입니다. 그런데 그것은 절대가 아닌 상대일 뿐입니다. 절대는 하나님의 시간인 카이로스입니다. 사람의 삶은 시간이 길고 짧음에 있지 않습니다. 한순간을 살아도 천년을 살 수 있는 것이 삶입니다. 연애를 해 보면 알지요. 사람 안에 무한한 힘과 기쁨과 감동이 어떤 역경과 상황에서도 피어오릅니다. 사랑의 힘이 무한을 살게 하는 것입니다. 그런 눈으로 예수는 2000년 전에 갈보리 산에 십자가를 지신 것이 아니라 지금 여기서 나와 함께 십자가를 지고 계심을 알아 구원 의 기쁨과 감격을 누리는 것이지요. 오늘 카이로스, 사랑의 시간에 서 있길 빕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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